춘천시장 선거 요동…전략지 선정에 비방전까지
입력 2022.04.14 (21:42)
수정 2022.04.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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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장 선거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춘천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일부 후보들 간엔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에서 예비후보만 13명이 나온 춘천시장 선거.
각 당의 공천 경쟁부터 피 말리는 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후보 면접을 불과 하루 앞두고, 춘천을 갑작스레 '전략 선거구' 선정했습니다.
면접은 취소됐고, 시장 공천 심사권은 강원도당에서 중앙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전략 공천은 없다. 그게 중앙당의 입장이고 도당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선출.)"]
이 같은 당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현직 시장이 있는 곳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다른 후보를 내겠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예비 등록을 한 이재수 후보는 전략 지역 선정이 전략 공천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수/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예비후보 : "전략공천 이런 것들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올바른 정치 현상, 정치 시스템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공천 경쟁에선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직 시장 비서실장이 자신이 모시던 전 시장 겸 예비후보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해당 후보는 이 고발의 배후로 다른 후보를 지목한 겁니다.
급기야 일부 당원들은 이 사건 관련 후보들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손용준/국민의힘 당원 : "근본 사태의 장본인 및 폭로케 사주를 한 후보가 있다면 이들은 즉각 예비후보를 자진 사퇴하고 자진 탈당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수부도시 춘천을 둘러싼 요동치는 정치 지형 변화에 유권자와 예비후보 모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춘천시장 선거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춘천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일부 후보들 간엔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에서 예비후보만 13명이 나온 춘천시장 선거.
각 당의 공천 경쟁부터 피 말리는 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후보 면접을 불과 하루 앞두고, 춘천을 갑작스레 '전략 선거구' 선정했습니다.
면접은 취소됐고, 시장 공천 심사권은 강원도당에서 중앙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전략 공천은 없다. 그게 중앙당의 입장이고 도당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선출.)"]
이 같은 당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현직 시장이 있는 곳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다른 후보를 내겠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예비 등록을 한 이재수 후보는 전략 지역 선정이 전략 공천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수/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예비후보 : "전략공천 이런 것들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올바른 정치 현상, 정치 시스템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공천 경쟁에선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직 시장 비서실장이 자신이 모시던 전 시장 겸 예비후보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해당 후보는 이 고발의 배후로 다른 후보를 지목한 겁니다.
급기야 일부 당원들은 이 사건 관련 후보들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손용준/국민의힘 당원 : "근본 사태의 장본인 및 폭로케 사주를 한 후보가 있다면 이들은 즉각 예비후보를 자진 사퇴하고 자진 탈당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수부도시 춘천을 둘러싼 요동치는 정치 지형 변화에 유권자와 예비후보 모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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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장 선거 요동…전략지 선정에 비방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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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4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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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 선거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춘천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일부 후보들 간엔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에서 예비후보만 13명이 나온 춘천시장 선거.
각 당의 공천 경쟁부터 피 말리는 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후보 면접을 불과 하루 앞두고, 춘천을 갑작스레 '전략 선거구' 선정했습니다.
면접은 취소됐고, 시장 공천 심사권은 강원도당에서 중앙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전략 공천은 없다. 그게 중앙당의 입장이고 도당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선출.)"]
이 같은 당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현직 시장이 있는 곳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다른 후보를 내겠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예비 등록을 한 이재수 후보는 전략 지역 선정이 전략 공천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수/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예비후보 : "전략공천 이런 것들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올바른 정치 현상, 정치 시스템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공천 경쟁에선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직 시장 비서실장이 자신이 모시던 전 시장 겸 예비후보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해당 후보는 이 고발의 배후로 다른 후보를 지목한 겁니다.
급기야 일부 당원들은 이 사건 관련 후보들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손용준/국민의힘 당원 : "근본 사태의 장본인 및 폭로케 사주를 한 후보가 있다면 이들은 즉각 예비후보를 자진 사퇴하고 자진 탈당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수부도시 춘천을 둘러싼 요동치는 정치 지형 변화에 유권자와 예비후보 모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춘천시장 선거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춘천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일부 후보들 간엔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에서 예비후보만 13명이 나온 춘천시장 선거.
각 당의 공천 경쟁부터 피 말리는 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후보 면접을 불과 하루 앞두고, 춘천을 갑작스레 '전략 선거구' 선정했습니다.
면접은 취소됐고, 시장 공천 심사권은 강원도당에서 중앙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전략 공천은 없다. 그게 중앙당의 입장이고 도당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선출.)"]
이 같은 당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현직 시장이 있는 곳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다른 후보를 내겠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예비 등록을 한 이재수 후보는 전략 지역 선정이 전략 공천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수/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예비후보 : "전략공천 이런 것들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올바른 정치 현상, 정치 시스템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공천 경쟁에선 상호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직 시장 비서실장이 자신이 모시던 전 시장 겸 예비후보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해당 후보는 이 고발의 배후로 다른 후보를 지목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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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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