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심에 탈당 선언까지…국민의힘 ‘공천 내홍’ 현실화

입력 2022.04.14 (21:43) 수정 2022.04.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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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탈당 선언까지 나오는 등 공천 후유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실 공천, 야합 공천, 정우택은 사퇴하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공천 심사 결과를 두고 곳곳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 3명이 도전했지만, 경선 없이 류한우 군수의 공천이 결정된 단양에선 탈락 후보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김광표/단양군수 예비후보 : "공천 혁신과 시스템 공천이 과연 우리 당에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동에선 정일택 예비후보가 불공정한 경선이 우려된다며 일찌감치 탈당했고, 공천 결과가 나오자 제천과 보은, 증평, 진천에서도 무소속 완주 의사를 밝히는 출마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태영/보은군수 예비후보 : "제가 준비한 정책이나 공약을 우리 군민들께서 많이 바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우리 군민들이 판단해서..."]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도 '불공정 경선'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덕흠, 이종배, 엄태영 국회의원이 김영환 예비후보에게 출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경쟁자들은 부당 개입을 중단하라며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경국/충청북도지사 예비후보 : "국회의원들이 3명이 모여서 도민의 민심과 '당심'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다."]

곳곳에서 터져 나온 잡음으로 당내 갈등에 표 분산까지,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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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재심에 탈당 선언까지…국민의힘 ‘공천 내홍’ 현실화
    • 입력 2022-04-14 21:43:38
    • 수정2022-04-14 22:14:34
    뉴스9(청주)
[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탈당 선언까지 나오는 등 공천 후유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실 공천, 야합 공천, 정우택은 사퇴하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공천 심사 결과를 두고 곳곳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 3명이 도전했지만, 경선 없이 류한우 군수의 공천이 결정된 단양에선 탈락 후보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김광표/단양군수 예비후보 : "공천 혁신과 시스템 공천이 과연 우리 당에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동에선 정일택 예비후보가 불공정한 경선이 우려된다며 일찌감치 탈당했고, 공천 결과가 나오자 제천과 보은, 증평, 진천에서도 무소속 완주 의사를 밝히는 출마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태영/보은군수 예비후보 : "제가 준비한 정책이나 공약을 우리 군민들께서 많이 바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우리 군민들이 판단해서..."]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도 '불공정 경선'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덕흠, 이종배, 엄태영 국회의원이 김영환 예비후보에게 출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경쟁자들은 부당 개입을 중단하라며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경국/충청북도지사 예비후보 : "국회의원들이 3명이 모여서 도민의 민심과 '당심'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다."]

곳곳에서 터져 나온 잡음으로 당내 갈등에 표 분산까지,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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