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미란’ 박혜정, 항저우 AG 선발전 우승

입력 2022.04.14 (22:00) 수정 2022.04.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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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19살의 박혜정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제2의 장미란을 뛰어넘는 게 목표인데요.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의 첫 번째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 나선 박혜정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18kg을 들어올리고 당당히 퇴장합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손영희가 123kg에 성공하면서 2위 박혜정과의 격차는 5kg으로 벌어집니다.

그러나 박혜정은 용상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힘차게 발을 구른 뒤 바벨을 잡은 박혜정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62kg을 들어 합계 280kg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혜정은 이미 작년 고2 때 장미란의 고등학생 기록을 뛰어넘으며 역도계를 발칵 뒤집어놨습니다.

작년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합계 290kg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도 가능한 엄청난 무게입니다.

3년 전 우상 장미란을 만난 이후로 박혜정의 꿈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박혜정/안산공고 : "(장미란을) 처음 봤을 때는 저의 첫 번째 롤모델(우상)이었으니까 후광이 비치더라고요.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박혜정의 목표는 제2의 장미란을 넘어 제1의 박혜정으로 기억되는 겁니다.

[박혜정/안산공고 : "장미란 선수분이 롤 모델이기도 하지만 저는 자기애가 강해서 저를 모델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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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장미란’ 박혜정, 항저우 AG 선발전 우승
    • 입력 2022-04-14 22:00:03
    • 수정2022-04-14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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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19살의 박혜정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제2의 장미란을 뛰어넘는 게 목표인데요.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의 첫 번째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 나선 박혜정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18kg을 들어올리고 당당히 퇴장합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손영희가 123kg에 성공하면서 2위 박혜정과의 격차는 5kg으로 벌어집니다.

그러나 박혜정은 용상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힘차게 발을 구른 뒤 바벨을 잡은 박혜정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62kg을 들어 합계 280kg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혜정은 이미 작년 고2 때 장미란의 고등학생 기록을 뛰어넘으며 역도계를 발칵 뒤집어놨습니다.

작년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합계 290kg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도 가능한 엄청난 무게입니다.

3년 전 우상 장미란을 만난 이후로 박혜정의 꿈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박혜정/안산공고 : "(장미란을) 처음 봤을 때는 저의 첫 번째 롤모델(우상)이었으니까 후광이 비치더라고요.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박혜정의 목표는 제2의 장미란을 넘어 제1의 박혜정으로 기억되는 겁니다.

[박혜정/안산공고 : "장미란 선수분이 롤 모델이기도 하지만 저는 자기애가 강해서 저를 모델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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