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표팀, 산뜻한 출발

입력 2004.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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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대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독일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에서 레바논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수비 작전으로 나온 레바논을 맞아 특유의 측면돌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를 두텁게 쌓고 나온 레바논을 맞아 대표팀은 초반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중앙돌파에 치중하는 단조로운 공격에 심판의 애매한 판정까지 겹치며 패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운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이후 측면을 파고드는 전술로 마침내 레바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짧고 빠른 패스와 완성도 높은 세트플레이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후반 6분 조병국의 추가골도 박지성의 날카로운 센터링에서 나온 멋진 세트플레이였습니다.
대표팀은 차두리, 이천수가 이후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쿠엘류(축구대표팀 감독): 빠르게 경기 흐름을 이끌어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좋은 경기였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표팀은 슈팅수 24:9,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두 골밖에 뽑지 못해 골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병국과 최진철, 김태영으로 이어지는 수비 역시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레바논을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다음달 몰디브 원정에 나서 2차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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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축구대표팀, 산뜻한 출발
    • 입력 2004-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서 보신 대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독일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에서 레바논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수비 작전으로 나온 레바논을 맞아 특유의 측면돌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를 두텁게 쌓고 나온 레바논을 맞아 대표팀은 초반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중앙돌파에 치중하는 단조로운 공격에 심판의 애매한 판정까지 겹치며 패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운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이후 측면을 파고드는 전술로 마침내 레바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짧고 빠른 패스와 완성도 높은 세트플레이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후반 6분 조병국의 추가골도 박지성의 날카로운 센터링에서 나온 멋진 세트플레이였습니다. 대표팀은 차두리, 이천수가 이후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쿠엘류(축구대표팀 감독): 빠르게 경기 흐름을 이끌어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좋은 경기였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표팀은 슈팅수 24:9,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두 골밖에 뽑지 못해 골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병국과 최진철, 김태영으로 이어지는 수비 역시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레바논을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다음달 몰디브 원정에 나서 2차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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