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는 세월호 상처…학교 안전교육 강화

입력 2022.04.18 (10:17) 수정 2022.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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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 못지 않게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육 현장에선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각종 사고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안전 교육도 강화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방송총국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전을 주제로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강당과 계단, 복도 등 교내 장소별로 위험 요소가 뭔지 발표해보고, 모둠별로 공간에 어울리는 안전 수칙을 논의해 그림을 그리거나, 배지를 만드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안현서/남덕초등학교 6학년 : "저는 복도에서 뛰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사례를 적었습니다. 물이 있는 걸 확인하면 바로 치우려고 노력해야 되고."]

교육 당국은 이번 한 주를 안전, 추모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전 교육을 대폭 늘렸습니다.

[김혜주/대구 남덕초등학교 교장 : "직접 체험하고 활동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학생들이 직접 활동한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면서 안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도록…."]

일상 속 체험형 안전 교육도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해 안전교실을 조성하고, 지진 체험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 수칙을 틈날 때마다 배워 몸에 익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김선희/대구 성지초등학교 교장 : "안전교육은 일회성으로 해서 될 건 아니고, 여러 가지 체험 기회가 있다면 많은 훈련을 통해서 몸으로 익혀서, 체득할 수 있도록."]

다시는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유일한 해답, 안전 제일의 길을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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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물지 않는 세월호 상처…학교 안전교육 강화
    • 입력 2022-04-18 10:17:04
    • 수정2022-04-18 10:53:52
    930뉴스(광주)
[앵커]

이렇게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 못지 않게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육 현장에선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각종 사고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안전 교육도 강화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방송총국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전을 주제로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강당과 계단, 복도 등 교내 장소별로 위험 요소가 뭔지 발표해보고, 모둠별로 공간에 어울리는 안전 수칙을 논의해 그림을 그리거나, 배지를 만드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안현서/남덕초등학교 6학년 : "저는 복도에서 뛰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사례를 적었습니다. 물이 있는 걸 확인하면 바로 치우려고 노력해야 되고."]

교육 당국은 이번 한 주를 안전, 추모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전 교육을 대폭 늘렸습니다.

[김혜주/대구 남덕초등학교 교장 : "직접 체험하고 활동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학생들이 직접 활동한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면서 안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도록…."]

일상 속 체험형 안전 교육도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해 안전교실을 조성하고, 지진 체험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 수칙을 틈날 때마다 배워 몸에 익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김선희/대구 성지초등학교 교장 : "안전교육은 일회성으로 해서 될 건 아니고, 여러 가지 체험 기회가 있다면 많은 훈련을 통해서 몸으로 익혀서, 체득할 수 있도록."]

다시는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유일한 해답, 안전 제일의 길을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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