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호영 ‘아빠찬스’ 총공세…국민의힘, 엄호 속 ‘자진사퇴’ 목소리도
입력 2022.04.18 (19:39)
수정 2022.04.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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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며 방어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목표로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후보자에게는 "사퇴는 당연하고, 수사까지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고, 지명자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선 당선인이 강조했던 '공정과 정의'는 어디로 사라졌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던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당의 팩트(사실)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서 후보자 딸에게 면접 만점을 준 교수 가운데 2명이 후보자와 35편의 논문을 공저했고, 아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또 다른 교수도 후보자와 14편의 논문을 같이 쓴 사이라는 추가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당시 검찰 수사도 소환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국민의힘은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밝혀진다면 그 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습니다.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합니다."]
지도부의 이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공개 발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며 방어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목표로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후보자에게는 "사퇴는 당연하고, 수사까지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고, 지명자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선 당선인이 강조했던 '공정과 정의'는 어디로 사라졌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던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당의 팩트(사실)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서 후보자 딸에게 면접 만점을 준 교수 가운데 2명이 후보자와 35편의 논문을 공저했고, 아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또 다른 교수도 후보자와 14편의 논문을 같이 쓴 사이라는 추가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당시 검찰 수사도 소환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국민의힘은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밝혀진다면 그 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습니다.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합니다."]
지도부의 이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공개 발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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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정호영 ‘아빠찬스’ 총공세…국민의힘, 엄호 속 ‘자진사퇴’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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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18 19:39:04
- 수정2022-04-18 19:41:57
[앵커]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며 방어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목표로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후보자에게는 "사퇴는 당연하고, 수사까지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고, 지명자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선 당선인이 강조했던 '공정과 정의'는 어디로 사라졌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던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당의 팩트(사실)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서 후보자 딸에게 면접 만점을 준 교수 가운데 2명이 후보자와 35편의 논문을 공저했고, 아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또 다른 교수도 후보자와 14편의 논문을 같이 쓴 사이라는 추가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당시 검찰 수사도 소환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국민의힘은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밝혀진다면 그 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습니다.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합니다."]
지도부의 이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공개 발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며 방어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목표로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후보자에게는 "사퇴는 당연하고, 수사까지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고, 지명자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선 당선인이 강조했던 '공정과 정의'는 어디로 사라졌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던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당의 팩트(사실)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서 후보자 딸에게 면접 만점을 준 교수 가운데 2명이 후보자와 35편의 논문을 공저했고, 아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또 다른 교수도 후보자와 14편의 논문을 같이 쓴 사이라는 추가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당시 검찰 수사도 소환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국민의힘은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밝혀진다면 그 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습니다.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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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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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대민·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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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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