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주말, 美 곳곳서 총격…10대 2명 사망·수십 명 부상

입력 2022.04.18 (20:14) 수정 2022.04.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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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활절이었던 주말 미국 곳곳에선 총격 사건이 일어나 10대 2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부활절 파티에 모였던 청소년들과 휴일 쇼핑에 나선 이들이 총격에 희생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의 대형 쇼핑몰 의류 매장 앞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911 신고 전화 : "쇼핑몰 안에서 20~30발의 총성이 들립니다. 쇼핑몰 내부에서 여러 발이 발사됐습니다."]

순식간에 쇼핑몰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총에 맞은 이들이 쓰러졌습니다.

[리사 쉘튼/목격자 : " 바닥에 피가 있는 거 보셨죠. 들것에 실린 사람들, 붕대를 감은 사람들도요. 여러 명이 총에 맞아 다친 걸 봤어요. 제 머릿속에 유일하게 떠오른 건 제 아이들이었어요. 애들은 집에 있고 나는 총격이 발생한 쇼핑몰에 있구나."]

이 사고로 부활절을 앞두고 쇼핑에 나선 10명이 총상을 입는 등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윌리엄 홀브룩/컬럼비아 경찰서장 : "사망자는 없습니다. 사망자는 없어요.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6명은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대피하다가 다친 사람들도 2명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여행용 공용 주택에서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200여 명이 모인 부활절 파티장에서 최소 90발 이상의 총격이 일어나 현재까지 10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스콧 슈버트/피츠버그시 경찰서장 : "가슴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오늘은 부활절인데, 사랑하는 자녀 2명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낸 가족들이 여기 있습니다."]

경찰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총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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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주말, 美 곳곳서 총격…10대 2명 사망·수십 명 부상
    • 입력 2022-04-18 20:14:27
    • 수정2022-04-18 20:17:27
    뉴스7(청주)
[앵커]

부활절이었던 주말 미국 곳곳에선 총격 사건이 일어나 10대 2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부활절 파티에 모였던 청소년들과 휴일 쇼핑에 나선 이들이 총격에 희생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의 대형 쇼핑몰 의류 매장 앞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911 신고 전화 : "쇼핑몰 안에서 20~30발의 총성이 들립니다. 쇼핑몰 내부에서 여러 발이 발사됐습니다."]

순식간에 쇼핑몰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총에 맞은 이들이 쓰러졌습니다.

[리사 쉘튼/목격자 : " 바닥에 피가 있는 거 보셨죠. 들것에 실린 사람들, 붕대를 감은 사람들도요. 여러 명이 총에 맞아 다친 걸 봤어요. 제 머릿속에 유일하게 떠오른 건 제 아이들이었어요. 애들은 집에 있고 나는 총격이 발생한 쇼핑몰에 있구나."]

이 사고로 부활절을 앞두고 쇼핑에 나선 10명이 총상을 입는 등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윌리엄 홀브룩/컬럼비아 경찰서장 : "사망자는 없습니다. 사망자는 없어요.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6명은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대피하다가 다친 사람들도 2명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여행용 공용 주택에서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200여 명이 모인 부활절 파티장에서 최소 90발 이상의 총격이 일어나 현재까지 10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스콧 슈버트/피츠버그시 경찰서장 : "가슴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오늘은 부활절인데, 사랑하는 자녀 2명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낸 가족들이 여기 있습니다."]

경찰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총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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