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 투쟁에 SNS 활용

아마존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브라질 정부가 원주민 보호 구역을 줄이고 광산 개발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존 원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투쿠마/아마존 원주민 : "우리는 모두의 권리를 위해 싸웁니다. 그래서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원주민들은 500년 이상 싸워왔고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원주민 보호구역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젊은 SNS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거리로 나가 시위를 하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투쟁 공간은 단연 SNS입니다.

[사멜라/원주민 SNS 인플루언서 : "우리 젊은이들은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저항 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원주민들의 투쟁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도구입니다.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각지의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30년 전 원주민 보호구역이 만들어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립니다.

특히 위성 사진과 현지인의 인터뷰 등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정부 정책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