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후보 3명 경선…순창군수 대표 공약은?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이 마련한 6·1 지방선거 출마자 공약 점검 순서입니다.

3선 연임으로 현직 군수가 출마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경선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순창군수 선거 공약을 살펴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공천에서 배제돼 재심을 신청하기로 한 최영일 후보는 제외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식품연구원장을 지낸 권대영 예비후보는 식품 분야 경력을 살려 순창의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고 공언합니다.

[권대영/전 한국식품연구원장/민주당 : "장류 연구소, 장수 연구소, 미생물종합활용센터를 기획할 때 참여했으며 저는 스위스 등 세계 선진국의 농촌을 돌아보면서 그 농촌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지 연구를…."]

대표공약은 농촌문화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루체른' 프로젝트 실행,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귀농 2세대 정책, 순창 특화 문화 소프트웨어 투자 등입니다.

장종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이른바 '586세대' 현역 국회의원들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예산 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장종일/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많은 친구, 선후배들이 함께 민주화 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때 했던 사람들이 현재 중앙 정치 무대에 굉장히 많이 진출했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뜻을 합치고 그리고 순창군민 발전을 위해서 뭔가 의미 있는 일, 그리고 내용이 풍부한 그런 사업을 추진한다면…."]

대표 공약은 순창 모든 군민에게 농촌수당 한해 120만 원 지급, 관급공사에서 수의계약 폐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입니다.

최기환 순정축협 전 조합장은 축산 현장에서 들었던 농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최기환/순정축협 전 조합장/민주당 : "현장에서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행정에서 하는 하향식 농업 정책보다는 농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 계획을 받아서 그분들한테 행정적 지원이랄지, 보조금 이런 것들을 했을 때 지금보다 농민들이 훨씬 잘 살 수 있다."]

대표공약은 체류형 관광지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 순창 5대 소득작물 브랜드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1대1 케어시스템 도입 등입니다.

민주당 후보들만 출마한 순창군수 선거, 경선 일정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