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계단 한 칸에 10원씩 기부…누구나 천사

입력 2022.04.20 (19:34) 수정 2022.04.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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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중앙선 철도 원주역에 '천사기부계단'이란 게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 계단만 이용해도 기부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중앙선 철도 원주역입니다.

승객들이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이름은 '천사기부계단'.

사람이 지날 때마다, 계단 옆에 설치된 전광판의 숫자가 올라갑니다.

몇 명이 계단을 이용하는지 자동으로 측정됩니다.

계단 칸 수는 42개, 계단 한 칸에 10원 씩 이웃돕기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승객들은 이 계단을 오갈 때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1인당 420원씩 기부를 하는 셈입니다.

[안효진/천사기부계단 이용객 :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취지 자체도 너무 좋은 거니까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 기부금을 내는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강도태/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이용하는 사람 누구나가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용 인원에 따라서 후원금을 적립하여..."]

'천사계단'이란 이름은 원주시의 이웃돕기 운동인 '천사운동'에서 따 왔습니다.

시민 1인당 매달 1004원씩 기부를 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운동입니다.

'천사계단'의 적립금 역시, 연말에 천사운동에 쓰입니다.

[지은희/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1,000만 원이 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이것을 저희에게 기부를 하시게 됩니다. 차상위 계층에게 정말 다 나누어 줄 수 있도록."]

내 돈을 내지않아도 기부 할 수 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계단의 등장에 계단을 오가는 철도 승객들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시정 전 분야 ‘일상 회복’ 준비

원주시가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방침에 따라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일상 회복 준비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우선,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가 다음 달(5월) 5일 개막하고, 생활 체육 동호인 13,000여 명이 참가하는 '2022한마음대제전'도 정상 개최합니다.

또,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 공공 복지시설 운영도 정상화합니다.

횡성서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열려

'제33회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가 오늘(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팀, 일반부 등에 42개 팀, 선수단 300여 명이 참가합니다.

횡성군은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협약을 맺고, 전국 대회를 2025년까지 횡성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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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계단 한 칸에 10원씩 기부…누구나 천사
    • 입력 2022-04-20 19:34:51
    • 수정2022-04-20 20:27:31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중앙선 철도 원주역에 '천사기부계단'이란 게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 계단만 이용해도 기부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중앙선 철도 원주역입니다.

승객들이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이름은 '천사기부계단'.

사람이 지날 때마다, 계단 옆에 설치된 전광판의 숫자가 올라갑니다.

몇 명이 계단을 이용하는지 자동으로 측정됩니다.

계단 칸 수는 42개, 계단 한 칸에 10원 씩 이웃돕기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승객들은 이 계단을 오갈 때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1인당 420원씩 기부를 하는 셈입니다.

[안효진/천사기부계단 이용객 :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취지 자체도 너무 좋은 거니까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 기부금을 내는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강도태/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이용하는 사람 누구나가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용 인원에 따라서 후원금을 적립하여..."]

'천사계단'이란 이름은 원주시의 이웃돕기 운동인 '천사운동'에서 따 왔습니다.

시민 1인당 매달 1004원씩 기부를 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운동입니다.

'천사계단'의 적립금 역시, 연말에 천사운동에 쓰입니다.

[지은희/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1,000만 원이 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이것을 저희에게 기부를 하시게 됩니다. 차상위 계층에게 정말 다 나누어 줄 수 있도록."]

내 돈을 내지않아도 기부 할 수 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계단의 등장에 계단을 오가는 철도 승객들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시정 전 분야 ‘일상 회복’ 준비

원주시가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방침에 따라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일상 회복 준비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우선,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가 다음 달(5월) 5일 개막하고, 생활 체육 동호인 13,000여 명이 참가하는 '2022한마음대제전'도 정상 개최합니다.

또,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 공공 복지시설 운영도 정상화합니다.

횡성서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열려

'제33회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가 오늘(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팀, 일반부 등에 42개 팀, 선수단 300여 명이 참가합니다.

횡성군은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협약을 맺고, 전국 대회를 2025년까지 횡성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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