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조명한 손흥민 “3류가 만든 1류”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FIFA가 이번달 첫 선을 보인 영상 콘텐츠 서비스에서, 손흥민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IFA는 동영상 전문 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의 성장과정을 조명했습니다.

아버지 손웅정씨의 엄격한 훈육이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 "끈기와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들한테 무섭게 했던 것 같아요."]

함께 어린 시절 축구를 배운 형 손흥윤씨도 혀를 내두를 만큼 엄청난 훈련량이었습니다.

[손흥윤/손흥민 형 : "저희가 아들이기도 하지만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셨거든요. 안되면 될 때까지 훈련했었고 평평한 땅이 불룩불룩해질 정도로 리프팅을 한 적 있어요."]

약 8분짜리 미니 다큐 영상에는 KBS의 협조를 받은, 손웅정씨의 현역 시절 희귀 득점 장면도 소개됐습니다.

["저는 삼류 선수였죠 선수시절."]

엄격한 아버지의 지도 하에 하루에 슛 천개 이상을 연습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연습 벌레였던 손흥민.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다투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이 가장 주목하는 슈퍼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