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독일 야생공원 멧돼지 ‘푸틴’ → ‘에베호퍼’ 개명

입력 2022.04.21 (10:59) 수정 2022.04.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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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관람객은 물론 취재진까지 몰린 독일 바이에른 주의 한 야생공원.

이곳에 사는 수컷 멧돼지 '푸틴'의 개명 축하식 때문입니다.

3년 전 야생공원 관리자들은 러시아 혈통을 가진 이 멧돼지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똑같은 이름을 붙였는데요.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녀석의 이름이 전쟁을 상기시키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출신 관람객들이 느낄 불쾌함에 대해서도 우려가 쏟아진 겁니다.

결국, 지난 3월 멧돼지의 개명을 결정한 공원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달 동안 새 이름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2천700건의 응모작이 모였고 온라인 투표를 걸쳐 이날 멧돼지는 '에베호퍼'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이는 바이에른 지역에서 인기 있는 책 시리즈에 나오는 경찰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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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1 10:59:47
    • 수정2022-04-21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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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관람객은 물론 취재진까지 몰린 독일 바이에른 주의 한 야생공원.

이곳에 사는 수컷 멧돼지 '푸틴'의 개명 축하식 때문입니다.

3년 전 야생공원 관리자들은 러시아 혈통을 가진 이 멧돼지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똑같은 이름을 붙였는데요.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녀석의 이름이 전쟁을 상기시키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출신 관람객들이 느낄 불쾌함에 대해서도 우려가 쏟아진 겁니다.

결국, 지난 3월 멧돼지의 개명을 결정한 공원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달 동안 새 이름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2천700건의 응모작이 모였고 온라인 투표를 걸쳐 이날 멧돼지는 '에베호퍼'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이는 바이에른 지역에서 인기 있는 책 시리즈에 나오는 경찰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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