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국내 유일 단관극장 ‘광주극장’…독립영화 기획전
입력 2022.04.21 (19:37)
수정 2022.04.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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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단관극장.
멀티플렉스 영화관과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인데요.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입니다.
87년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옛날 극장.
이곳에 오면 자연스레 영화에 관한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오늘 저와 함께 영화 한 편 감상해 보실까요?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광주극장은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제3세계 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전용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영화’라는 주제로 한국독립영화 6편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봄에 맞는 한국독립영화들로 일단 구성돼 있고요. 편견을 뚫고 자기만의 존재를 자신 있게 꿋꿋하게 내세우는 주인공들을 담은 영화들로..."]
사회 제도의 모순으로 인권과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복지식당’ 장애인 감독의 자기체험과 비장애인 감독의 객관적 시선이 어우러진 휴먼드라마인데요.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또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도 상영 중인데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로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동생과 벼랑 끝으로 내몰린 19살 혜영은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유세은/서울시 목동 : "이 공간이 유일한 단관극장이고, 취향에 맞춰서 예술영화나 잘 상영해주지 않는 영화를 상영을 해주는 곳이기도 하고 해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상업영화와는 다른 독립영화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엔 역부족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텅 비어 있다시피 한 극장-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코로나 시기에 영화산업의 중심이 OTT 플랫폼으로 거의 넘어가다 보니까 점점 우리가 극장에서 함께 봤던 영화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 않나..."]
영화상영에 이어 오는 23일,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되는데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돼버린 주인공 ‘춘희’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의 최진영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합니다.
광주극장 바로 옆에는 ‘영화가 흐르는 골목’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곳에선 광주의 화려했던 극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영화 골목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양재희입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인데요.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입니다.
87년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옛날 극장.
이곳에 오면 자연스레 영화에 관한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오늘 저와 함께 영화 한 편 감상해 보실까요?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광주극장은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제3세계 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전용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영화’라는 주제로 한국독립영화 6편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봄에 맞는 한국독립영화들로 일단 구성돼 있고요. 편견을 뚫고 자기만의 존재를 자신 있게 꿋꿋하게 내세우는 주인공들을 담은 영화들로..."]
사회 제도의 모순으로 인권과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복지식당’ 장애인 감독의 자기체험과 비장애인 감독의 객관적 시선이 어우러진 휴먼드라마인데요.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또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도 상영 중인데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로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동생과 벼랑 끝으로 내몰린 19살 혜영은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유세은/서울시 목동 : "이 공간이 유일한 단관극장이고, 취향에 맞춰서 예술영화나 잘 상영해주지 않는 영화를 상영을 해주는 곳이기도 하고 해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상업영화와는 다른 독립영화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엔 역부족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텅 비어 있다시피 한 극장-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코로나 시기에 영화산업의 중심이 OTT 플랫폼으로 거의 넘어가다 보니까 점점 우리가 극장에서 함께 봤던 영화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 않나..."]
영화상영에 이어 오는 23일,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되는데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돼버린 주인공 ‘춘희’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의 최진영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합니다.
광주극장 바로 옆에는 ‘영화가 흐르는 골목’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곳에선 광주의 화려했던 극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영화 골목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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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1 19:37:25
- 수정2022-04-21 20:32:07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단관극장.
멀티플렉스 영화관과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인데요.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입니다.
87년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옛날 극장.
이곳에 오면 자연스레 영화에 관한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오늘 저와 함께 영화 한 편 감상해 보실까요?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광주극장은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제3세계 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전용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영화’라는 주제로 한국독립영화 6편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봄에 맞는 한국독립영화들로 일단 구성돼 있고요. 편견을 뚫고 자기만의 존재를 자신 있게 꿋꿋하게 내세우는 주인공들을 담은 영화들로..."]
사회 제도의 모순으로 인권과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복지식당’ 장애인 감독의 자기체험과 비장애인 감독의 객관적 시선이 어우러진 휴먼드라마인데요.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또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도 상영 중인데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로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동생과 벼랑 끝으로 내몰린 19살 혜영은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유세은/서울시 목동 : "이 공간이 유일한 단관극장이고, 취향에 맞춰서 예술영화나 잘 상영해주지 않는 영화를 상영을 해주는 곳이기도 하고 해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상업영화와는 다른 독립영화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엔 역부족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텅 비어 있다시피 한 극장-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코로나 시기에 영화산업의 중심이 OTT 플랫폼으로 거의 넘어가다 보니까 점점 우리가 극장에서 함께 봤던 영화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 않나..."]
영화상영에 이어 오는 23일,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되는데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돼버린 주인공 ‘춘희’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의 최진영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합니다.
광주극장 바로 옆에는 ‘영화가 흐르는 골목’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곳에선 광주의 화려했던 극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영화 골목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양재희입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인데요.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입니다.
87년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옛날 극장.
이곳에 오면 자연스레 영화에 관한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오늘 저와 함께 영화 한 편 감상해 보실까요?
일제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광주극장은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제3세계 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전용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영화’라는 주제로 한국독립영화 6편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봄에 맞는 한국독립영화들로 일단 구성돼 있고요. 편견을 뚫고 자기만의 존재를 자신 있게 꿋꿋하게 내세우는 주인공들을 담은 영화들로..."]
사회 제도의 모순으로 인권과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복지식당’ 장애인 감독의 자기체험과 비장애인 감독의 객관적 시선이 어우러진 휴먼드라마인데요.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또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도 상영 중인데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로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동생과 벼랑 끝으로 내몰린 19살 혜영은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유세은/서울시 목동 : "이 공간이 유일한 단관극장이고, 취향에 맞춰서 예술영화나 잘 상영해주지 않는 영화를 상영을 해주는 곳이기도 하고 해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상업영화와는 다른 독립영화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엔 역부족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텅 비어 있다시피 한 극장-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김형수/광주극장 이사 : "코로나 시기에 영화산업의 중심이 OTT 플랫폼으로 거의 넘어가다 보니까 점점 우리가 극장에서 함께 봤던 영화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 않나..."]
영화상영에 이어 오는 23일,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되는데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돼버린 주인공 ‘춘희’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의 최진영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합니다.
광주극장 바로 옆에는 ‘영화가 흐르는 골목’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곳에선 광주의 화려했던 극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영화 골목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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