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울산교육감 출마 ‘저울질’…보수 후보 ‘신경전’

입력 2022.04.21 (23:34) 수정 2022.05.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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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성향의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이 6·1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를 놓고 보수진영 후보들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는 노옥희 현 교육감이 다음 달 초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와 4대 울산교육감을 지내다 중도 낙마한 김석기 현 울산시체육회장, 6·1 지방선거에 다시 교육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기/울산시체육회장 : "(주변에서) ‘대안이 없지 않느냐’고 하도 그래서 ‘내가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 좀 더 기다려봅시다’ 그렇게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각종 모임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잘 나올 경우 5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의 출마 검토 소식에 보수 후보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장평규 예비후보는 울산전국체전이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울산시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장평규/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출마 의사를 밝힌다? 정말로 이분이 교육을 걱정하는 분인지…."]

김주홍 예비후보는 '지역의 원로로서 결단을 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주홍/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그동안 많이 출마를 하셨고, 또 그동안 시민들께 선택도 받으신 적이 있으시고, 그러나 그 시대는 지나갔다(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 유일한 후보로 거론되는 노옥희 현 교육감은 다음 달 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김석기 체육회장이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는 후보들 간의 또 다른 신경전으로 비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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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기, 울산교육감 출마 ‘저울질’…보수 후보 ‘신경전’
    • 입력 2022-04-21 23:34:07
    • 수정2022-05-02 18:54:42
    뉴스9(울산)
[앵커]

보수 성향의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이 6·1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를 놓고 보수진영 후보들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는 노옥희 현 교육감이 다음 달 초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와 4대 울산교육감을 지내다 중도 낙마한 김석기 현 울산시체육회장, 6·1 지방선거에 다시 교육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기/울산시체육회장 : "(주변에서) ‘대안이 없지 않느냐’고 하도 그래서 ‘내가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 좀 더 기다려봅시다’ 그렇게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각종 모임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잘 나올 경우 5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의 출마 검토 소식에 보수 후보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장평규 예비후보는 울산전국체전이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울산시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장평규/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출마 의사를 밝힌다? 정말로 이분이 교육을 걱정하는 분인지…."]

김주홍 예비후보는 '지역의 원로로서 결단을 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주홍/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그동안 많이 출마를 하셨고, 또 그동안 시민들께 선택도 받으신 적이 있으시고, 그러나 그 시대는 지나갔다(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 유일한 후보로 거론되는 노옥희 현 교육감은 다음 달 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김석기 체육회장이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는 후보들 간의 또 다른 신경전으로 비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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