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의원 청주 3명·진천 1명 늘어…양당 체제 ‘반발’

입력 2022.04.22 (10:25) 수정 2022.04.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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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간 이견에,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이 법정 시한을 크게 넘기면서 지연됐는데요.

6월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어제 청주와 진천에 기초의원을 4명 늘리는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청주에 3명을, 진천에 1명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구 비중이 가장 많은 청주의 경우 유권자들이 직접 뽑는 지역 의원 2명과 정당 득표율에 따라 할당해주는 비례대표 1명이 늘면서, 기초의원은 모두 42명이 됐습니다.

복대2동과 가경동을 묶은 '차' 선거구가 새로 생기는 대신, 옥산면 등 4개 읍면이 있는 '아' 선거구와 복대1동, 봉명1동이 있는 '자' 선거구 의원 정수는 1명씩 줄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크게 는 진천도, 덕산읍이 있는 '나' 선거구에 한 명 더 추가됐습니다.

보은군은 인구 편차를 고려해, 보은읍이 있는 '가' 선거구에 의원 1명이 더 배정됐지만 '다' 선거구 의원 정수가 1명 줄면서 전체 의원 수 변동은 없었습니다.

[유철웅/충청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 "인구 상하한 편차 3 대 1 기준을 원칙으로 하고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 그 밖의 조건을 고려해 (조정했습니다)."]

전체 의원 수도, 인구 비율에 따른 선거구 수도 늘었지만, 기존보다 2·3인 중심 선거구만 증가한 결과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인선/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 "전체적인 의원 정수는 늘었기 때문에 늘어난 의원 정수만큼 기득권 두 양당의 의원 수가 많이 늘어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구 조정안은 이번 주말 열릴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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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기초의원 청주 3명·진천 1명 늘어…양당 체제 ‘반발’
    • 입력 2022-04-22 10:25:21
    • 수정2022-04-22 11:13:42
    930뉴스(청주)
[앵커]

여야 간 이견에,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이 법정 시한을 크게 넘기면서 지연됐는데요.

6월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어제 청주와 진천에 기초의원을 4명 늘리는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청주에 3명을, 진천에 1명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구 비중이 가장 많은 청주의 경우 유권자들이 직접 뽑는 지역 의원 2명과 정당 득표율에 따라 할당해주는 비례대표 1명이 늘면서, 기초의원은 모두 42명이 됐습니다.

복대2동과 가경동을 묶은 '차' 선거구가 새로 생기는 대신, 옥산면 등 4개 읍면이 있는 '아' 선거구와 복대1동, 봉명1동이 있는 '자' 선거구 의원 정수는 1명씩 줄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크게 는 진천도, 덕산읍이 있는 '나' 선거구에 한 명 더 추가됐습니다.

보은군은 인구 편차를 고려해, 보은읍이 있는 '가' 선거구에 의원 1명이 더 배정됐지만 '다' 선거구 의원 정수가 1명 줄면서 전체 의원 수 변동은 없었습니다.

[유철웅/충청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 "인구 상하한 편차 3 대 1 기준을 원칙으로 하고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 그 밖의 조건을 고려해 (조정했습니다)."]

전체 의원 수도, 인구 비율에 따른 선거구 수도 늘었지만, 기존보다 2·3인 중심 선거구만 증가한 결과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인선/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 "전체적인 의원 정수는 늘었기 때문에 늘어난 의원 정수만큼 기득권 두 양당의 의원 수가 많이 늘어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구 조정안은 이번 주말 열릴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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