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천 막바지…공천 갈등 내홍 ‘심각’
입력 2022.04.25 (19:08)
수정 2022.05.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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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가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루기도 전에, 여·야 모두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탈당, 무소속 출마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공천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 괴산군수 후보는, 결국,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6월, 괴산군수 선거 후보에 송인헌 예비후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자, 공천 심사를 지난주 중앙당 공관위에 요청했습니다.
연일,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나머지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선 선거인단의 명단 사전 유출 정황을 폭로하며 당을 압박하던 두 후보는, 공천 결과가 전해지자,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준경/국민의힘 괴산군수 선거 예비후보 : "당원 명부는 지구당 당협위원장의 허락 없이는 유출될 수 없는 구조이므로 당협위원장 개입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경선이 지연됐던 단양과 보은의 경선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단수 공천이 번복되며 경선을 치러야 하는 류한우 단양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갈등이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것으로 원치 않는다며, 경선을 수용했습니다.
[류한우/단양군수 : "이 모든 일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에 대한 충정의 마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지역의 갈등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천 갈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국민의힘 공관위와 운영위도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도당 공관위의 적법성을 깎아내리고 거짓된 정보로 호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허민규/국민의힘 충북도당 홍보위원장 : "무슨 사유와 능력인지 괴산군수 경선을 중앙당 지침과 다르게 괴산군수에 송인헌 예비후보가 포함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단수 공천한 영동군수 선거 관련해,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을 받아들여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가리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6월 지방선거가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루기도 전에, 여·야 모두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탈당, 무소속 출마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공천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 괴산군수 후보는, 결국,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6월, 괴산군수 선거 후보에 송인헌 예비후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자, 공천 심사를 지난주 중앙당 공관위에 요청했습니다.
연일,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나머지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선 선거인단의 명단 사전 유출 정황을 폭로하며 당을 압박하던 두 후보는, 공천 결과가 전해지자,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준경/국민의힘 괴산군수 선거 예비후보 : "당원 명부는 지구당 당협위원장의 허락 없이는 유출될 수 없는 구조이므로 당협위원장 개입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경선이 지연됐던 단양과 보은의 경선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단수 공천이 번복되며 경선을 치러야 하는 류한우 단양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갈등이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것으로 원치 않는다며, 경선을 수용했습니다.
[류한우/단양군수 : "이 모든 일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에 대한 충정의 마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지역의 갈등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천 갈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국민의힘 공관위와 운영위도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도당 공관위의 적법성을 깎아내리고 거짓된 정보로 호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허민규/국민의힘 충북도당 홍보위원장 : "무슨 사유와 능력인지 괴산군수 경선을 중앙당 지침과 다르게 괴산군수에 송인헌 예비후보가 포함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단수 공천한 영동군수 선거 관련해,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을 받아들여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가리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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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2 2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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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가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루기도 전에, 여·야 모두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탈당, 무소속 출마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공천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 괴산군수 후보는, 결국,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6월, 괴산군수 선거 후보에 송인헌 예비후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자, 공천 심사를 지난주 중앙당 공관위에 요청했습니다.
연일,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나머지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선 선거인단의 명단 사전 유출 정황을 폭로하며 당을 압박하던 두 후보는, 공천 결과가 전해지자,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준경/국민의힘 괴산군수 선거 예비후보 : "당원 명부는 지구당 당협위원장의 허락 없이는 유출될 수 없는 구조이므로 당협위원장 개입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경선이 지연됐던 단양과 보은의 경선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단수 공천이 번복되며 경선을 치러야 하는 류한우 단양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갈등이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것으로 원치 않는다며, 경선을 수용했습니다.
[류한우/단양군수 : "이 모든 일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에 대한 충정의 마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지역의 갈등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천 갈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국민의힘 공관위와 운영위도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도당 공관위의 적법성을 깎아내리고 거짓된 정보로 호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허민규/국민의힘 충북도당 홍보위원장 : "무슨 사유와 능력인지 괴산군수 경선을 중앙당 지침과 다르게 괴산군수에 송인헌 예비후보가 포함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단수 공천한 영동군수 선거 관련해,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을 받아들여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가리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6월 지방선거가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루기도 전에, 여·야 모두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탈당, 무소속 출마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공천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 괴산군수 후보는, 결국,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6월, 괴산군수 선거 후보에 송인헌 예비후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자, 공천 심사를 지난주 중앙당 공관위에 요청했습니다.
연일,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나머지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선 선거인단의 명단 사전 유출 정황을 폭로하며 당을 압박하던 두 후보는, 공천 결과가 전해지자,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준경/국민의힘 괴산군수 선거 예비후보 : "당원 명부는 지구당 당협위원장의 허락 없이는 유출될 수 없는 구조이므로 당협위원장 개입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경선이 지연됐던 단양과 보은의 경선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단수 공천이 번복되며 경선을 치러야 하는 류한우 단양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갈등이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것으로 원치 않는다며, 경선을 수용했습니다.
[류한우/단양군수 : "이 모든 일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에 대한 충정의 마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지역의 갈등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천 갈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국민의힘 공관위와 운영위도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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