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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없는 5·18 교육?”…‘가치 수업’ 눈길
입력 2022.04.25 (19:23) 수정 2022.04.25 (19:59)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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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이 곧 42주년을 맞이합니다.

기존 5·18 계기 교육은 어린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만든 이른바 '5·18 없는 5·18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여앉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

선생님의 설명을 간단히 들은 뒤,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도화지에 담아봅니다.

10살 문정우 군은 전쟁 없는 평화를 꿈꿉니다.

[문정우/광주 선창초 3학년 : "평화는 서로 다투지 않고 사랑하는 거예요."]

김예진 양의 평화는 '모두가 행복하게 웃는 것'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중에 '평화'의 가치를 자연스레 새기게 됩니다.

[노형민/광주 선창초 3학년 : "수업을 하고 그림을 그리니까 평화를 더 알게 됐어요."]

활동이 모두 끝나고, 선생님은 그제서야 넌지시 5·18 얘기를 꺼냅니다.

[박미리/광주 선창초 교사 : "42년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강한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어요. 그때 만약에 사람들이 목숨 걸고 싸우지 않았다면,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평화롭게 살 수 없을 거예요."]

5·18 기념재단과 광주실천교사모임이 기획한 이른바 '5·18 없는 5·18 교육'!

어렵고 일방적인 정보 전달 형식의 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평화와 민주주의, 진실 등 5·18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가치 수업'입니다.

[박미리/광주 선창초 교사 :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담고 있는 오월 정신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이번 교육에는 전국 100여 개 학급, 천 7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학생들의 글과 그림들이 모여 그림책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5·18 없는 5·18 교육?”…‘가치 수업’ 눈길
    • 입력 2022-04-25 19:23:59
    • 수정2022-04-25 19:59:22
    뉴스7(광주)
[앵커]

5·18 민주화운동이 곧 42주년을 맞이합니다.

기존 5·18 계기 교육은 어린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만든 이른바 '5·18 없는 5·18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여앉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

선생님의 설명을 간단히 들은 뒤,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도화지에 담아봅니다.

10살 문정우 군은 전쟁 없는 평화를 꿈꿉니다.

[문정우/광주 선창초 3학년 : "평화는 서로 다투지 않고 사랑하는 거예요."]

김예진 양의 평화는 '모두가 행복하게 웃는 것'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중에 '평화'의 가치를 자연스레 새기게 됩니다.

[노형민/광주 선창초 3학년 : "수업을 하고 그림을 그리니까 평화를 더 알게 됐어요."]

활동이 모두 끝나고, 선생님은 그제서야 넌지시 5·18 얘기를 꺼냅니다.

[박미리/광주 선창초 교사 : "42년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강한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어요. 그때 만약에 사람들이 목숨 걸고 싸우지 않았다면,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평화롭게 살 수 없을 거예요."]

5·18 기념재단과 광주실천교사모임이 기획한 이른바 '5·18 없는 5·18 교육'!

어렵고 일방적인 정보 전달 형식의 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평화와 민주주의, 진실 등 5·18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가치 수업'입니다.

[박미리/광주 선창초 교사 :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담고 있는 오월 정신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이번 교육에는 전국 100여 개 학급, 천 7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학생들의 글과 그림들이 모여 그림책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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