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예보에 차단 제품 불티

입력 2004.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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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부터 황사 차단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통업계는 때 아닌 황사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나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겨울 황사가 몰려왔습니다.
세차장에는 먼지를 뒤집어쓴 차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동국(주유소 직원): 황사 때문에 차들이 부쩍 늘었어요.
한 8, 90%가 거의 황사현상 때문에...
⊙기자: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김복자(서울시 화곡동): 우리 아이가 봄만 되면 기침이 더 심해져가지고요.
또 황사가 온다고 그래서 급하게 청정기 하나 구하려고 나왔거든요.
⊙기자: 황사가 예고되면서 마스크는 지난 한 주 이 할인점에서만 800장이나 팔려나갔습니다.
또 청소기와 선글라스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삼균(할인점 안경점 직원): 황사현상으로 인해 가지고 이제 고객층이 한 20대, 30대, 40대 여러 층에서 고객이 많이 늘고 있어요.
⊙기자: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한동안 한산하던 백화점과 할인매장의 정육 코너도 바빠졌습니다.
돼지고기가 먼지해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불경기 속에서 유통업계는 때 아닌 황사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불량률이 높아질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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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예보에 차단 제품 불티
    • 입력 2004-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벌써부터 황사 차단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통업계는 때 아닌 황사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나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겨울 황사가 몰려왔습니다. 세차장에는 먼지를 뒤집어쓴 차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동국(주유소 직원): 황사 때문에 차들이 부쩍 늘었어요. 한 8, 90%가 거의 황사현상 때문에... ⊙기자: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김복자(서울시 화곡동): 우리 아이가 봄만 되면 기침이 더 심해져가지고요. 또 황사가 온다고 그래서 급하게 청정기 하나 구하려고 나왔거든요. ⊙기자: 황사가 예고되면서 마스크는 지난 한 주 이 할인점에서만 800장이나 팔려나갔습니다. 또 청소기와 선글라스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삼균(할인점 안경점 직원): 황사현상으로 인해 가지고 이제 고객층이 한 20대, 30대, 40대 여러 층에서 고객이 많이 늘고 있어요. ⊙기자: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한동안 한산하던 백화점과 할인매장의 정육 코너도 바빠졌습니다. 돼지고기가 먼지해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불경기 속에서 유통업계는 때 아닌 황사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불량률이 높아질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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