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인제 측에 5억 건네`
입력 2004.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민련의 이인제 의원측이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5억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으로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자민련에 입당한 직후인 지난 2002년 12월 초.
이 의원의 특보 김윤수 씨는 이회창 후보의 특보 이병기 씨로부터 5억원을 건네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과 논의를 마친 이병기 전 특보는 김 전 특보를 만나 한나라당에 유리한 활동을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억원이 나눠 담긴 사과상자 두 개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김 전 특보는 5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은 착복했으며 나머지 2억 5000만원은 이 의원 부인 김은숙 씨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인제 의원측에 전달된 현금 5억원은 한나라당에 유입된 불법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특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으며 이인제 의원은 다음주 초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인제(의원/자민련 부총재): 김 전 특보는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한나라당의 돈을 가져왔다는 말을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 의원이 출석하면 김 전 특보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첫 소식으로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자민련에 입당한 직후인 지난 2002년 12월 초.
이 의원의 특보 김윤수 씨는 이회창 후보의 특보 이병기 씨로부터 5억원을 건네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과 논의를 마친 이병기 전 특보는 김 전 특보를 만나 한나라당에 유리한 활동을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억원이 나눠 담긴 사과상자 두 개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김 전 특보는 5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은 착복했으며 나머지 2억 5000만원은 이 의원 부인 김은숙 씨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인제 의원측에 전달된 현금 5억원은 한나라당에 유입된 불법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특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으며 이인제 의원은 다음주 초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인제(의원/자민련 부총재): 김 전 특보는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한나라당의 돈을 가져왔다는 말을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 의원이 출석하면 김 전 특보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 이인제 측에 5억 건네`
-
- 입력 2004-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자민련의 이인제 의원측이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5억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으로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자민련에 입당한 직후인 지난 2002년 12월 초.
이 의원의 특보 김윤수 씨는 이회창 후보의 특보 이병기 씨로부터 5억원을 건네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과 논의를 마친 이병기 전 특보는 김 전 특보를 만나 한나라당에 유리한 활동을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억원이 나눠 담긴 사과상자 두 개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김 전 특보는 5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은 착복했으며 나머지 2억 5000만원은 이 의원 부인 김은숙 씨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인제 의원측에 전달된 현금 5억원은 한나라당에 유입된 불법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특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으며 이인제 의원은 다음주 초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인제(의원/자민련 부총재): 김 전 특보는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한나라당의 돈을 가져왔다는 말을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 의원이 출석하면 김 전 특보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