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승리’ 낳은 세가지…조직력·정책·변신

입력 2022.04.27 (19:03) 수정 2022.05.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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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 현 시장을 큰 차이로 누르고,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4년 전 패배를 딛고, 광주시장 선거의 9부 능선을 넘은 강기정후보의 경선 승리요인, 그리고 남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 미칠 영향을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정후보 57.14%, 이용섭후보 42.86%. 두 후보간 격차는 14.28%포인트.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예측치를 벗어난 강기정 후보의 대승입니다.

강 후보 경선 승리요인으로 우선 당내 조직력이 꼽힙니다.

탄탄한 당내 조직력으로 당심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여론을 확대해가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갑니다.

경제를 중심으로 한 강 후보의 정책공약, 또 소소하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세심한 공약도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5대 미래산업 육성과 5개 신활력지구를 지정하는 이른바 '5+5광주 신경제지도' 공약과 또 농민수당 지급 공약 등은 광주의 변화, 삶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캠프 내부에서는 '강성 이미지'를 벗고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경선 전 열린 세 차례 TV토론에서 시정 운영에 대한 안정감을 주며 이미지 개선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결과는 남아있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민주당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서구청장, 광산구청장 경선은 강기정-이용섭 양측의 사실상 대리전 양상이어서 시장 경선 결과에 따른 구청장 경선판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경선승리로 9부 능선을 넘은 강기정 후보는 국민의힘 주기환후보, 정의당 장연주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와 본선에서 맞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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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 승리’ 낳은 세가지…조직력·정책·변신
    • 입력 2022-04-27 19:03:01
    • 수정2022-05-02 17:31:46
    뉴스7(광주)
[앵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 현 시장을 큰 차이로 누르고,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4년 전 패배를 딛고, 광주시장 선거의 9부 능선을 넘은 강기정후보의 경선 승리요인, 그리고 남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 미칠 영향을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정후보 57.14%, 이용섭후보 42.86%. 두 후보간 격차는 14.28%포인트.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예측치를 벗어난 강기정 후보의 대승입니다.

강 후보 경선 승리요인으로 우선 당내 조직력이 꼽힙니다.

탄탄한 당내 조직력으로 당심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여론을 확대해가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갑니다.

경제를 중심으로 한 강 후보의 정책공약, 또 소소하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세심한 공약도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5대 미래산업 육성과 5개 신활력지구를 지정하는 이른바 '5+5광주 신경제지도' 공약과 또 농민수당 지급 공약 등은 광주의 변화, 삶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캠프 내부에서는 '강성 이미지'를 벗고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경선 전 열린 세 차례 TV토론에서 시정 운영에 대한 안정감을 주며 이미지 개선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결과는 남아있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민주당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서구청장, 광산구청장 경선은 강기정-이용섭 양측의 사실상 대리전 양상이어서 시장 경선 결과에 따른 구청장 경선판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경선승리로 9부 능선을 넘은 강기정 후보는 국민의힘 주기환후보, 정의당 장연주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와 본선에서 맞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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