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암호변 시유지 장기 캠핑족 단속

입력 2022.04.28 (21:49) 수정 2022.04.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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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의암호 일대에 캐러반과 캠핑카, 텐트를 동원해 여가를 즐기는 캠핑족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춘천시의 땅, 시유지에서 장기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점인데요.

결국, 춘천시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직원들이 캠핑 카라반에 이동 주차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동 주차를 하지 않을 경우 강제 견인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단속이 두 달째를 넘으면서 공영주차장에 한 때 70여 대가 주차돼 있던 캠핑카라반과 텐트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춘천시가 단속의 고삐를 바싹 죄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와 다음 달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 마임축제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사정이 다릅니다.

의암호 자전거길에서 안쪽으로 몇 걸음만 들어오게 되면 보시는 것처럼 캠핑용 시설물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습니다.

춘천시가 호텔과 요트 마리나 사업을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인 시유지입니다.

자전거 길 바로 옆에도 캐러반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주 내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상일/춘천시 관광개발담당 : "시 부지를 장기간 무단 점용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한테 약간 혐오감이나 운동을 방해하는 민원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춘천시는 나들이 인파들이 즐겨 찾는 의암호변의 캠핑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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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의암호변 시유지 장기 캠핑족 단속
    • 입력 2022-04-28 21:49:01
    • 수정2022-04-28 22:10:03
    뉴스9(춘천)
[앵커]

춘천 의암호 일대에 캐러반과 캠핑카, 텐트를 동원해 여가를 즐기는 캠핑족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춘천시의 땅, 시유지에서 장기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점인데요.

결국, 춘천시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직원들이 캠핑 카라반에 이동 주차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동 주차를 하지 않을 경우 강제 견인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단속이 두 달째를 넘으면서 공영주차장에 한 때 70여 대가 주차돼 있던 캠핑카라반과 텐트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춘천시가 단속의 고삐를 바싹 죄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와 다음 달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 마임축제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사정이 다릅니다.

의암호 자전거길에서 안쪽으로 몇 걸음만 들어오게 되면 보시는 것처럼 캠핑용 시설물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습니다.

춘천시가 호텔과 요트 마리나 사업을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인 시유지입니다.

자전거 길 바로 옆에도 캐러반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주 내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상일/춘천시 관광개발담당 : "시 부지를 장기간 무단 점용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한테 약간 혐오감이나 운동을 방해하는 민원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춘천시는 나들이 인파들이 즐겨 찾는 의암호변의 캠핑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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