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50명 이상 모일 땐 의무

입력 2022.04.29 (19:01) 수정 2022.04.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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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실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5만 568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서 3만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다음 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해제됩니다.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게 한 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여만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인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번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문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하여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다만, 밀집도나 함성 지르기 등의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명 이상의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나 고위험군, 다수가 모인 야외에서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시기나 방법에 대한 견해 차는 있을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 판단하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어느 정도 백신과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들을 감안했고요. 실내가 실외보다 이런 전파의 위험도가 18.7배 높다는 연구보고들도 있고..."]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화된 만큼 운동이나 모임을 할 때 가급적 실외 장소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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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50명 이상 모일 땐 의무
    • 입력 2022-04-29 19:01:51
    • 수정2022-04-29 19:08:51
    뉴스 7
[앵커]

다음 주부터 실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5만 568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서 3만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다음 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해제됩니다.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게 한 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여만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인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번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문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하여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다만, 밀집도나 함성 지르기 등의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명 이상의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나 고위험군, 다수가 모인 야외에서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시기나 방법에 대한 견해 차는 있을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 판단하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어느 정도 백신과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들을 감안했고요. 실내가 실외보다 이런 전파의 위험도가 18.7배 높다는 연구보고들도 있고..."]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화된 만큼 운동이나 모임을 할 때 가급적 실외 장소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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