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6명 동시 청문회…한덕수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송구”

입력 2022.05.02 (12:13) 수정 2022.05.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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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5명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고액 고문료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는데, 한 후보자는 "후배 공무원에게 단 한 건의 전화도, 부탁도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자료 제출 문제로 민주당과 정의당이 불참하면서 파행 끝에 연기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재개됐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수십억 원 고문료를 받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전문성과 실력, 풍부한 국정 경험을 겸비한 만큼 총리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 한 후보자는 이해 충돌이나 전관예우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후배 공무원에게 전화 한 통, 부탁 한건 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현재까지 드러난 의혹들을 볼 때 임명 동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난관이 예상됩니다.

장관 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입니다.

추경호 후보자는 과거 론스타 매각 과정에서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국익과 시장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진 후보자는 전술핵 배치에 입장을 묻는 의원 질의에 부정적으로 답하며,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만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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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정부 6명 동시 청문회…한덕수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송구”
    • 입력 2022-05-02 12:13:13
    • 수정2022-05-02 13:27:29
    뉴스 12
[앵커]

오늘(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5명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고액 고문료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는데, 한 후보자는 "후배 공무원에게 단 한 건의 전화도, 부탁도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자료 제출 문제로 민주당과 정의당이 불참하면서 파행 끝에 연기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재개됐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수십억 원 고문료를 받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전문성과 실력, 풍부한 국정 경험을 겸비한 만큼 총리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 한 후보자는 이해 충돌이나 전관예우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후배 공무원에게 전화 한 통, 부탁 한건 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현재까지 드러난 의혹들을 볼 때 임명 동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난관이 예상됩니다.

장관 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입니다.

추경호 후보자는 과거 론스타 매각 과정에서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국익과 시장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진 후보자는 전술핵 배치에 입장을 묻는 의원 질의에 부정적으로 답하며,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만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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