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일 만에 2만 명대 확진…“실외 마스크 착용도 존중돼야”

입력 2022.05.02 (17:07) 수정 2022.05.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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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7일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뚜렷한 감소세 속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오늘, 공원 등지에선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디까지나 '자율적 착용'의 의미인 만큼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도, 쓰지 않는 것도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84명, 지난 2월 4일 이후 87일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사흘째 4백명 대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83명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야외 공원 등 곳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눈에 띄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바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자율적 착용'을 의미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착용 의무화 이전에도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실외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착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와 50명 이상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 등에선 함성 등으로 침방울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또,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 놀이공원 등 50명 이상 좌석이 있는 야외 다중이용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됩니다.

다른 사람과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15분 동안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엔 쓰는 게 좋다는 취지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대로 유지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해제 시점에 대해선, "변이를 포함해 세계적 유행이 종료되는 조건이 서서히 충족돼야 검토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고석훈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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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일 만에 2만 명대 확진…“실외 마스크 착용도 존중돼야”
    • 입력 2022-05-02 17:07:35
    • 수정2022-05-02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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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7일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뚜렷한 감소세 속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오늘, 공원 등지에선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디까지나 '자율적 착용'의 의미인 만큼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도, 쓰지 않는 것도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84명, 지난 2월 4일 이후 87일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사흘째 4백명 대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83명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야외 공원 등 곳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눈에 띄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바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자율적 착용'을 의미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착용 의무화 이전에도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실외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착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와 50명 이상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 등에선 함성 등으로 침방울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또,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 놀이공원 등 50명 이상 좌석이 있는 야외 다중이용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됩니다.

다른 사람과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15분 동안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엔 쓰는 게 좋다는 취지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대로 유지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해제 시점에 대해선, "변이를 포함해 세계적 유행이 종료되는 조건이 서서히 충족돼야 검토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고석훈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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