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여론조사]① 송영길 26.9% 오세훈 49.9%…김동연 35.6% 김은혜 38.7%

■ [서울시장] 오세훈 49.9%, 송영길 26.9%, 권수정 1.8%

KBS는 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관심 지역 6곳의 광역지방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9.9%,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26.9%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1.8%였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4.3%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19.3%였습니다.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에 대한 시정 운영 평가에서 '잘한다'는 응답은 62.5%로 긍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대체로 잘못했다', '매우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26.7%였고, '모름/무응답'은 10.8%로 나타났습니다.

■ [경기도지사] 김은혜 38.7%, 김동연 35.6%

경기도지사로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택한 응답은 38.7%였습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35.6%로 나타났는데, 두 후보 간 격차는 3.1%p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두 후보 격차는 1.1%p로 초박빙이었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이 38.0%, 김동연 후보는 36.9%였습니다.

■ [인천시장] 유정복 38.0%, 박남춘 33.0%, 이정미 3.9%

인천에서는 전·현직 시장 간 재격돌이 예고돼 있습니다.

시장직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38.0%, 현 시장인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33.0%였습니다. 두 후보 격차는 5.0%p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3.9%로 조사됐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꼽은 응답은 40.4%였습니다. 역시 33.4%를 기록한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현 시장인 박남춘 후보의 시정운영에 대해선 '잘한다'는 응답이 50.5%, '못한다'는 응답이 31.3%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8.2%였습니다.

■ "반드시 투표" 73%… '국정안정' 공감도 높아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서울 73.5%, 경기 73.9%, 인천 72.6%로 비교적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 인식을 보면 관심 지역 6곳 모두 '새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 교육감 후보 적합도, 응답자 63% "없다" "모르겠다"

교육감 후보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 서울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를 택한 응답자가 18.7%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 국회의원인 박선영 후보 6.5%, 전 국회의원 조전혁 후보가 6.3%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정 현 교육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기도는 임태희 후보 10.7%, 성기선 후보 6.2%, 이한복 후보 5.3%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은 재선에 도전하는 도성훈 후보가 14.3%, 최계운 후보가 8.6%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경기·인천 모두 '적합한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자가 평균 63%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등 6개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800명
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
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입니다.

전체 질문지와 조사 결과는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서울_KBS_2022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
경기_KBS_2022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
인천_KBS_2022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