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여론조사]② 이광재 36.1% 김진태 41.8%…대전·충남·강원 오차범위 접전

KBS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수도권 외에 대전과 충남, 강원 등 관심 지역 민심도 살펴봤습니다.

세 곳 모두 정의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전시장] 이장우 39.6%, 허태정 35.9%

전국 판세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의 표심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먼저 대전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39.6%, 현 시장인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35.9%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민주당 허태정 후보 37.1%,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35.9%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현 시장인 허태정 후보의 시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56.4%, 부정 평가는 30.6%로 나타났습니다.

■ [충남도지사] 김태흠 38.8%, 양승조 37.5%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천안에서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현 양승조 지사와 서천·보령의 3선(19~21대) 국회의원인 김태흠 후보가 맞붙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8%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37.5%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꼽았습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양승조 후보 36.6%, 김태흠 후보 35%를 얻었는데, 이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현 충남도지사인 양승조 후보의 도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 63.3%가 긍정 평가를 했고, 19.2%가 부정 평가를 했습니다.

■ [강원도지사] 김진태 41.8%, 이광재 36.1%

강원은 전 강원도지사이자 현역 의원이었던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됐다 기사회생한 김진태 후보의 대결로 주목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김진태 후보 지지는 41.8%, 이광재 후보 지지는 36.1%로 조사됐습니다. 역시 오차범위 안 접전입니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김진태 후보 44.2%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이광재 후보(34.4%)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세 곳 모두 국민의힘 우세

이번 조사에서 대전과 충남, 강원 지역은 세 곳 모두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대전은 민주당이 32.6% , 국민의힘이 44.1% 로 나타났습니다. 충남은 민주당 29.8%, 국민의힘 46.1%였습니다. 강원은 응답자 28.5%가 민주당, 48.6%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교육감, '적합 후보 없다·모른다' 가장 높아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 우세 속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대전과 충남은 설동호, 김지철 현 교육감이 각각 1위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적합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모두 50%를 넘었습니다.

민병희 현 교육감이 3선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후보가 난립한 강원은 10%를 넘긴 후보가 없었고, 적합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60.9%로 나타났습니다.

■'인사청문회 영향' 70% 육박…'반드시 투표' 80% 안팎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대전·충남·강원 6곳 모두 65% 이상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대전 76.3%, 충남 78.5%, 강원 83.1%로 나타났습니다.

[다운받기]
대전_KBS_2022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
충남_KBS_2022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
강원_KBS_2022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