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해제 첫날…‘해방감’ vs ‘어색’
입력 2022.05.02 (20:16)
수정 2022.05.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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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의무 착용이 시작된지 566일 만 이라는데요.
통제됐던 야외 시설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 표정을 담기 위해 손준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지금 마스크를 벗고 방송을 진행하는데,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하늘마당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푸른 잔디가 깔린 야외 정원입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광주 도심 속 쉼터였는데요.
코로나19로 통제됐다가 오늘 2년 만에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제가 오후부터 나와 있는데,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은 2020년 10월 13일에 도입됐습니다.
해제는 일단 실외만 적용됐지만 19개월 만입니다.
마스크를 벗은 해방감에, 일상 회복에 다가선 걸 느낀다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박세현/광주시 동림동 : "되게 좋았던 거 같아요. 밖에서는 마음대로 못 벗었는데 지금은 풀려가지고 마음대로 벗을 수 있고 그래도 실내에서는 못 벗지만 밖에서는 벗을 수 있어서 편한 거 같아요."]
[앵커]
손 기자, 그런데 오늘 보니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기자]
네, 2년간 쓴 마스크를 벗다 보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 얘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선영/광주시 운암동 : "더워서 벗고 싶긴 한데, 사람들이 많이 안 벗고 다녀가지고 벗기가 좀 눈치가 보입니다."]
[조석우/광주시 주월동 : "벗다, 썼다를 반복 하는 게 귀찮아서 차라리 계속 쓰고 다니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계속 쓰고 다니는 거 같아요."]
확진자 수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집회나 공연 등 50명이 넘게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지 않았습니다.
야구장 등 운동경기 관람도 여기 해당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세계적 유행 상황 등을 살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는 당분간 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오늘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의무 착용이 시작된지 566일 만 이라는데요.
통제됐던 야외 시설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 표정을 담기 위해 손준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지금 마스크를 벗고 방송을 진행하는데,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하늘마당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푸른 잔디가 깔린 야외 정원입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광주 도심 속 쉼터였는데요.
코로나19로 통제됐다가 오늘 2년 만에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제가 오후부터 나와 있는데,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은 2020년 10월 13일에 도입됐습니다.
해제는 일단 실외만 적용됐지만 19개월 만입니다.
마스크를 벗은 해방감에, 일상 회복에 다가선 걸 느낀다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박세현/광주시 동림동 : "되게 좋았던 거 같아요. 밖에서는 마음대로 못 벗었는데 지금은 풀려가지고 마음대로 벗을 수 있고 그래도 실내에서는 못 벗지만 밖에서는 벗을 수 있어서 편한 거 같아요."]
[앵커]
손 기자, 그런데 오늘 보니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기자]
네, 2년간 쓴 마스크를 벗다 보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 얘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선영/광주시 운암동 : "더워서 벗고 싶긴 한데, 사람들이 많이 안 벗고 다녀가지고 벗기가 좀 눈치가 보입니다."]
[조석우/광주시 주월동 : "벗다, 썼다를 반복 하는 게 귀찮아서 차라리 계속 쓰고 다니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계속 쓰고 다니는 거 같아요."]
확진자 수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집회나 공연 등 50명이 넘게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지 않았습니다.
야구장 등 운동경기 관람도 여기 해당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세계적 유행 상황 등을 살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는 당분간 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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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2 20:55:31
[앵커]
오늘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의무 착용이 시작된지 566일 만 이라는데요.
통제됐던 야외 시설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 표정을 담기 위해 손준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지금 마스크를 벗고 방송을 진행하는데,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하늘마당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푸른 잔디가 깔린 야외 정원입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광주 도심 속 쉼터였는데요.
코로나19로 통제됐다가 오늘 2년 만에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제가 오후부터 나와 있는데,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은 2020년 10월 13일에 도입됐습니다.
해제는 일단 실외만 적용됐지만 19개월 만입니다.
마스크를 벗은 해방감에, 일상 회복에 다가선 걸 느낀다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박세현/광주시 동림동 : "되게 좋았던 거 같아요. 밖에서는 마음대로 못 벗었는데 지금은 풀려가지고 마음대로 벗을 수 있고 그래도 실내에서는 못 벗지만 밖에서는 벗을 수 있어서 편한 거 같아요."]
[앵커]
손 기자, 그런데 오늘 보니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기자]
네, 2년간 쓴 마스크를 벗다 보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 얘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선영/광주시 운암동 : "더워서 벗고 싶긴 한데, 사람들이 많이 안 벗고 다녀가지고 벗기가 좀 눈치가 보입니다."]
[조석우/광주시 주월동 : "벗다, 썼다를 반복 하는 게 귀찮아서 차라리 계속 쓰고 다니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계속 쓰고 다니는 거 같아요."]
확진자 수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집회나 공연 등 50명이 넘게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지 않았습니다.
야구장 등 운동경기 관람도 여기 해당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세계적 유행 상황 등을 살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는 당분간 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오늘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의무 착용이 시작된지 566일 만 이라는데요.
통제됐던 야외 시설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 표정을 담기 위해 손준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지금 마스크를 벗고 방송을 진행하는데,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하늘마당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푸른 잔디가 깔린 야외 정원입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광주 도심 속 쉼터였는데요.
코로나19로 통제됐다가 오늘 2년 만에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제가 오후부터 나와 있는데,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은 2020년 10월 13일에 도입됐습니다.
해제는 일단 실외만 적용됐지만 19개월 만입니다.
마스크를 벗은 해방감에, 일상 회복에 다가선 걸 느낀다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박세현/광주시 동림동 : "되게 좋았던 거 같아요. 밖에서는 마음대로 못 벗었는데 지금은 풀려가지고 마음대로 벗을 수 있고 그래도 실내에서는 못 벗지만 밖에서는 벗을 수 있어서 편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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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기자, 그런데 오늘 보니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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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2년간 쓴 마스크를 벗다 보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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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광주시 운암동 : "더워서 벗고 싶긴 한데, 사람들이 많이 안 벗고 다녀가지고 벗기가 좀 눈치가 보입니다."]
[조석우/광주시 주월동 : "벗다, 썼다를 반복 하는 게 귀찮아서 차라리 계속 쓰고 다니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계속 쓰고 다니는 거 같아요."]
확진자 수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집회나 공연 등 50명이 넘게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지 않았습니다.
야구장 등 운동경기 관람도 여기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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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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