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야외에선 ‘노 마스크’…“2년 만에 수학여행 가요”

입력 2022.05.02 (21:29) 수정 2022.05.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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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도 이제 일상으로 대부분 돌아왔습니다.

전면 등교가 재개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선 운동회가 열렸고, 수학여행도 다시 가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윤아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둘둘 셋넷."]

오랜만에 운동장이 학생들로 꽉 찼습니다.

준비운동이 끝나자마자 힘껏 내달려 봅니다.

마스크를 벗고 달리니 한결 몸이 가볍습니다.

[김연아/금화초등학교 6학년 : "마스크를 벗고 하니깐 시원해서 좋았어요."]

["아아아악. 야, 들어가면 어떡해."]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오랜만에 친구들과 땀도 흘리고, 다시 찾은 운동장에 활기가 넘칩니다.

초록색, 노란색. 색색의 풍선을 든 유치원생들도 응원에 신이 납니다.

["애들아 윤미는 들었어, 이야기? 어디쯤 오는지?"]

수학여행 전 출석체크.

삼삼오오 모여있는 학생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하나, 둘, 셋."]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떠나는 수학여행, 자칫 놓칠뻔한 여행이라 절로 신이 납니다.

["아아아악."]

첫 일정은 놀이공원.

한껏 멋을 내고 너나 할 것 없이 추억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정희/3학년 부장선생님 : "학생들이 엄청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레고 지금 기뻐했습니다. 학생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해서 선생님들도 들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낸 뒤 2박 3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학교 밖 수업이 중단된 지 2년 만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야외 활동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러워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곧 벗을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에 즐겁기만 합니다.

[김은채/서울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 "숨 쉬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재밌는 얘기하고 싶어요."]

오는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을 갈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교실 입실과 점심 식사 전 발열 검사와 환기, 급식실 칸막이 설치와 같은 학교 기본 방역체계는 1학기 동안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 조원준/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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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도 야외에선 ‘노 마스크’…“2년 만에 수학여행 가요”
    • 입력 2022-05-02 21:29:24
    • 수정2022-05-02 21:41:01
    뉴스 9
[앵커]

학교도 이제 일상으로 대부분 돌아왔습니다.

전면 등교가 재개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선 운동회가 열렸고, 수학여행도 다시 가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윤아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둘둘 셋넷."]

오랜만에 운동장이 학생들로 꽉 찼습니다.

준비운동이 끝나자마자 힘껏 내달려 봅니다.

마스크를 벗고 달리니 한결 몸이 가볍습니다.

[김연아/금화초등학교 6학년 : "마스크를 벗고 하니깐 시원해서 좋았어요."]

["아아아악. 야, 들어가면 어떡해."]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오랜만에 친구들과 땀도 흘리고, 다시 찾은 운동장에 활기가 넘칩니다.

초록색, 노란색. 색색의 풍선을 든 유치원생들도 응원에 신이 납니다.

["애들아 윤미는 들었어, 이야기? 어디쯤 오는지?"]

수학여행 전 출석체크.

삼삼오오 모여있는 학생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하나, 둘, 셋."]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떠나는 수학여행, 자칫 놓칠뻔한 여행이라 절로 신이 납니다.

["아아아악."]

첫 일정은 놀이공원.

한껏 멋을 내고 너나 할 것 없이 추억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정희/3학년 부장선생님 : "학생들이 엄청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레고 지금 기뻐했습니다. 학생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해서 선생님들도 들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낸 뒤 2박 3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학교 밖 수업이 중단된 지 2년 만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야외 활동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러워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곧 벗을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에 즐겁기만 합니다.

[김은채/서울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 "숨 쉬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재밌는 얘기하고 싶어요."]

오는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을 갈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교실 입실과 점심 식사 전 발열 검사와 환기, 급식실 칸막이 설치와 같은 학교 기본 방역체계는 1학기 동안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 조원준/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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