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일 만에 벗은 마스크…언제쯤 맘 놓고 벗을까?
입력 2022.05.03 (10:14)
수정 2022.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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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66일 만에 어제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됐죠.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했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마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날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첫날이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간혹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은 주변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봄의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박민주/부산시 부산진구 : "몇 년 동안 마스크 못 벗고 있어서 답답하고 그랬는데, 이제 이렇게 벗을 수 있으니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상 2년 가까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아직은 불안하고, 어색해 바로 마스크를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주영/학생 : "제가 예전에 감염됐으니까, 그래서 다시 감염될까 무서워서. 사람들이 다 안 벗으니까 지금. 다들 벗으면 저도 벗을 텐데 안 벗으니까,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는 2020년 8월 22일부터 부산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그해 10월 13일부터 의무화돼 마스크를 벗게 된 것은 566일 만입니다.
지난 3월, 하루 3~4만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부산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3명 발생했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1,83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은 현재 인구 대비 31.5%가 누적 확진돼, 전국 평균보다 2%가량 낮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상당히 많은 분이 확진된 상태고, 또 접종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급증하는 그런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새로운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난 2년과 같은 수준의 대유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566일 만에 어제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됐죠.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했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마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날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첫날이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간혹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은 주변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봄의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박민주/부산시 부산진구 : "몇 년 동안 마스크 못 벗고 있어서 답답하고 그랬는데, 이제 이렇게 벗을 수 있으니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상 2년 가까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아직은 불안하고, 어색해 바로 마스크를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주영/학생 : "제가 예전에 감염됐으니까, 그래서 다시 감염될까 무서워서. 사람들이 다 안 벗으니까 지금. 다들 벗으면 저도 벗을 텐데 안 벗으니까,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는 2020년 8월 22일부터 부산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그해 10월 13일부터 의무화돼 마스크를 벗게 된 것은 566일 만입니다.
지난 3월, 하루 3~4만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부산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3명 발생했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1,83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은 현재 인구 대비 31.5%가 누적 확진돼, 전국 평균보다 2%가량 낮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상당히 많은 분이 확진된 상태고, 또 접종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급증하는 그런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새로운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난 2년과 같은 수준의 대유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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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3 11:22:16
[앵커]
566일 만에 어제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됐죠.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했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마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날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첫날이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간혹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은 주변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봄의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박민주/부산시 부산진구 : "몇 년 동안 마스크 못 벗고 있어서 답답하고 그랬는데, 이제 이렇게 벗을 수 있으니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상 2년 가까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아직은 불안하고, 어색해 바로 마스크를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주영/학생 : "제가 예전에 감염됐으니까, 그래서 다시 감염될까 무서워서. 사람들이 다 안 벗으니까 지금. 다들 벗으면 저도 벗을 텐데 안 벗으니까,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는 2020년 8월 22일부터 부산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그해 10월 13일부터 의무화돼 마스크를 벗게 된 것은 566일 만입니다.
지난 3월, 하루 3~4만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부산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3명 발생했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1,83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은 현재 인구 대비 31.5%가 누적 확진돼, 전국 평균보다 2%가량 낮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상당히 많은 분이 확진된 상태고, 또 접종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급증하는 그런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새로운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난 2년과 같은 수준의 대유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566일 만에 어제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됐죠.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했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마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날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첫날이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간혹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은 주변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봄의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박민주/부산시 부산진구 : "몇 년 동안 마스크 못 벗고 있어서 답답하고 그랬는데, 이제 이렇게 벗을 수 있으니까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상 2년 가까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아직은 불안하고, 어색해 바로 마스크를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주영/학생 : "제가 예전에 감염됐으니까, 그래서 다시 감염될까 무서워서. 사람들이 다 안 벗으니까 지금. 다들 벗으면 저도 벗을 텐데 안 벗으니까,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는 2020년 8월 22일부터 부산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그해 10월 13일부터 의무화돼 마스크를 벗게 된 것은 566일 만입니다.
지난 3월, 하루 3~4만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부산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3명 발생했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1,83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부산은 현재 인구 대비 31.5%가 누적 확진돼, 전국 평균보다 2%가량 낮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상당히 많은 분이 확진된 상태고, 또 접종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급증하는 그런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새로운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난 2년과 같은 수준의 대유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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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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