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예산군, “첫 진보 정당 군수” vs “첫 50대 군수”

입력 2022.05.04 (19:22) 수정 2022.05.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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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기획 보도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로, 전통적인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예산군입니다.

첫 진보 출신의 군수 입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 후보와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후보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칩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7번의 군수 당선자가 모두 보수 정당 출신인 예산군.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출신인 김학민 후보와 홍성·예산 홍문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가 맞대결을 벌입니다.

황선봉 현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에서 두 후보는 모두 새 인물론을 내세웁니다.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현장에서 실질적인 일들을 해왔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지도자로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50대 군수와 또 공무원 출신이 아닌 일반인이 군수를 했을 때 예산군의 변화는 어떤 것이 올 것인가..."]

내포신도시 내 불균형 발전 문제 해결 방안에는 비슷하면서도 접근법을 달리했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불균형이라는 것을 해소하는 방법은 지금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예산쪽에 상당수가 와야 된다, 이것을 (정치권에)설파를 할 거고요."]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이전 공공기관)12개 중에서 6개는 최소한 예산에 와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사전에 지구 지정을 통해서 그런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기여도를 놓고는 엇갈리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국가에서 투자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데 홍성군 출신의 국회의원이 예산군은 외면한 일입니다. 홍문표 의원이 이번 삽교 역사 신설하는 데 국비 한 푼도 가져온 게 없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지방비를 부담해서라도 하겠냐라는 식으로 얘기가 들어온 겁니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예산 확보도 있지만, 조율도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래서 홍문표 의원이 거기에 역할을 해 주셨어요."]

인구 감소로 침체돼 가는 예산군의 미래 발전 전략으로는 두 후보 모두 기업 유치를 꼽았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세 개 정도가 지금 산업단지를 구상을 하고 또는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완공을 해서 예산군에 우량기업을 유치를 해가지고 인구를 늘려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자동차 또는 전자 관련 분야의 최첨단 산업을 천안·아산 시대에서 예산시대로 내려오겠다. 그래서 예산의 일자리를 만들고 더 이상 소멸지역이 아닌 인구 증가 지역으로."]

충남에서도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예산에서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첫 진보 측 군수가 나올 지, 아니면 젊은 지역 일꾼을 강조한 첫 50대 군수가 나올 지 군민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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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를 만나다] 예산군, “첫 진보 정당 군수” vs “첫 50대 군수”
    • 입력 2022-05-04 19:22:23
    • 수정2022-05-04 21:18:03
    뉴스7(대전)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기획 보도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로, 전통적인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예산군입니다.

첫 진보 출신의 군수 입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 후보와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후보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칩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7번의 군수 당선자가 모두 보수 정당 출신인 예산군.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출신인 김학민 후보와 홍성·예산 홍문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가 맞대결을 벌입니다.

황선봉 현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에서 두 후보는 모두 새 인물론을 내세웁니다.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현장에서 실질적인 일들을 해왔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지도자로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50대 군수와 또 공무원 출신이 아닌 일반인이 군수를 했을 때 예산군의 변화는 어떤 것이 올 것인가..."]

내포신도시 내 불균형 발전 문제 해결 방안에는 비슷하면서도 접근법을 달리했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불균형이라는 것을 해소하는 방법은 지금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예산쪽에 상당수가 와야 된다, 이것을 (정치권에)설파를 할 거고요."]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이전 공공기관)12개 중에서 6개는 최소한 예산에 와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사전에 지구 지정을 통해서 그런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기여도를 놓고는 엇갈리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국가에서 투자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데 홍성군 출신의 국회의원이 예산군은 외면한 일입니다. 홍문표 의원이 이번 삽교 역사 신설하는 데 국비 한 푼도 가져온 게 없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지방비를 부담해서라도 하겠냐라는 식으로 얘기가 들어온 겁니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예산 확보도 있지만, 조율도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래서 홍문표 의원이 거기에 역할을 해 주셨어요."]

인구 감소로 침체돼 가는 예산군의 미래 발전 전략으로는 두 후보 모두 기업 유치를 꼽았습니다.

[최재구/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 : "세 개 정도가 지금 산업단지를 구상을 하고 또는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완공을 해서 예산군에 우량기업을 유치를 해가지고 인구를 늘려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학민/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 "자동차 또는 전자 관련 분야의 최첨단 산업을 천안·아산 시대에서 예산시대로 내려오겠다. 그래서 예산의 일자리를 만들고 더 이상 소멸지역이 아닌 인구 증가 지역으로."]

충남에서도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예산에서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첫 진보 측 군수가 나올 지, 아니면 젊은 지역 일꾼을 강조한 첫 50대 군수가 나올 지 군민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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