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대전하나, 팀 최다 연승-홈경기 무패 도전

[앵커]

지난해 안타깝게 승격에 실패한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대전은 9일 예정된 김포와의 홈경기를 이기고, 팀 최다 연승과 홈경기 최다 무패 타이 기록을 세워, 선두 탈환에 불을 지핀다는 계획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휴식기를 맞아 짧은 전지훈련에 나선 대전하나시티즌.

최근 4연승을 거둔 팀답게 운동장을 뛰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강조되는 부분은 역시 체력.

누구나 할 것 없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면서, 강도 높은 근육 훈련도 묵묵히 이겨냅니다.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주장 :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긴장감 속에서 좋은 분위기가 나왔고,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생각해서 그런 분위기를 이어가서…."]

다음 경기는 신생팀, 김포FC와의 홈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팀 최다 연승인 리그 5연승과 함께, 지난해 7월, 부산 전부터 시작된 홈경기 무패 기록을 14경기로 늘리게 됩니다.

두 기록 모두 구단이 갖고 있는 최다 기록과 동률입니다.

아울러 1, 2위에 올라있는 광주FC, 부천FC 1995와 함께 선두권 그룹을 형성해, 총 3장으로 늘어난 K리그1 승격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민성/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체력적인 부분이나 수비 조직력 부분을 더 완성해서, 꼭 김포 전을 잡고 저희가 계속해서 선두권을 추격해 나가는 그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K리그2에서 시즌을 시작한 지 벌써 7년 차.

기업구단 전환 3년째를 맞은 대전하나시티즌에게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