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덕수 여전히 신임’ 전달…국힘, 정호영 의견 전달

입력 2022.05.06 (12:03) 수정 2022.05.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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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내각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신임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 여전히 총리 부적격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여전히 신임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해 심경을 표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붙잡고 늘어지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면서 총리 인준과 후보자 낙마 연계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누구를 낙마시키면 인준 투표를 해주겠다는 건 일종의 협박이라며, 민주당이 총리 인준과 후보 낙마에 대한 물밑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당내 의견을 윤 당선인 측에 전달했고,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실 것이라며 공을 넘겼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충실한 검증을 하려 노력했지만 참신하고 기대되는 후보는 없었고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정호영 후보자를 비롯해 원희룡, 이상민, 박보균 후보자, 그리고 한동훈 후보자까지 5명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등 19명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후보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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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한덕수 여전히 신임’ 전달…국힘, 정호영 의견 전달
    • 입력 2022-05-06 12:03:24
    • 수정2022-05-06 17:34:12
    뉴스 12
[앵커]

새 정부 내각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신임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 여전히 총리 부적격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여전히 신임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해 심경을 표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붙잡고 늘어지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느냐"면서 총리 인준과 후보자 낙마 연계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누구를 낙마시키면 인준 투표를 해주겠다는 건 일종의 협박이라며, 민주당이 총리 인준과 후보 낙마에 대한 물밑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당내 의견을 윤 당선인 측에 전달했고,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실 것이라며 공을 넘겼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충실한 검증을 하려 노력했지만 참신하고 기대되는 후보는 없었고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정호영 후보자를 비롯해 원희룡, 이상민, 박보균 후보자, 그리고 한동훈 후보자까지 5명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등 19명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후보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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