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대전 대덕구 재창조’를 향한 여·야 맞대결

입력 2022.05.06 (21:47) 수정 2022.05.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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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현 구청장의 재선이냐, 전 구의회 의장의 입성이냐,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대전 대덕구로 가보겠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그동안 보수 정당 후보가 여섯번이나 구청장이 됐던 대전 대덕구.

이 보수의 아성을 깨고 민선 7기 첫 민주당 출신이자 여성으로 대덕구청장이 된 박정현 현 청장은 재선을 노리며 단수 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맞서 4년 만에 대전 '보수의 안방'을 되찾겠다는 전 대덕구의회 의장 출신의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1호 공약으로 '대덕구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박 후보는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최 후보는 '관광도시' 육성을 꼽았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민선 7기 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주민 참여입니다. 그런 기반들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대덕 구민에게 쉼터와 휴양이 있는 도시를 만들면서도 관광자원을 끌어들여서 일자리를 만들고..."]

가파른 인구 감소의 해법으로는 거주환경과 공공돌봄을 각각 내놨습니다.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거주 환경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삶의 질이, 행복 지수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져서 아이들이 오고 청년이 오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이 모이겠죠."]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돌봄을 공공적으로 그리고 혁신적으로 해서 아이들을 키우려면 대덕으로 가서 자리 잡아야 된다. 이것들을 잘 민선 8기 때 만들면 2024년 이후로는 인구가 더 증가할 거고요."]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용돈수당에 대한 설전도 벌였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월 2만 원에 용돈을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경제 교육을 확실하게 할 겁니다."]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어떻게 보면 더 제대로 관리도 할 수 있고 용돈이 더 많이 필요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한테 용돈을 주는 게 더 맞다, 저는..."]

또 '도시 재생'을 위해 최 후보는 정주·교육·문화 여건 개선을, 박 후보는 벤처단지를 내세웠습니다.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제대로 된 정주 여건이, 교육 여건이 마련된, 문화 여건이 마련된 이런 도시로 개발을 해서 어떤 균형 발전이 이루어져서 이제 대덕구도 핫 플레이스가 여러 곳에 곳곳 생기는구나..."]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신대동 앞을 새로운 벤처단지로 만들어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드는, 그래서 도시 성장과 일자리와 그리고 실제로 이걸 통해서 대덕구가 대전에 가장 앞서가는 도시..."]

오랫동안 보수세를 유지하다, 2018년과 2020년에는 민주당 소속의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선택했고, 다시 올해 대선에서 0.9%p차이로 여·야간 박빙의 승부를 보인 대덕구,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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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를 만나다] ‘대전 대덕구 재창조’를 향한 여·야 맞대결
    • 입력 2022-05-06 21:47:13
    • 수정2022-05-06 21:59:22
    뉴스9(대전)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현 구청장의 재선이냐, 전 구의회 의장의 입성이냐,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대전 대덕구로 가보겠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그동안 보수 정당 후보가 여섯번이나 구청장이 됐던 대전 대덕구.

이 보수의 아성을 깨고 민선 7기 첫 민주당 출신이자 여성으로 대덕구청장이 된 박정현 현 청장은 재선을 노리며 단수 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맞서 4년 만에 대전 '보수의 안방'을 되찾겠다는 전 대덕구의회 의장 출신의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1호 공약으로 '대덕구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박 후보는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최 후보는 '관광도시' 육성을 꼽았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민선 7기 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주민 참여입니다. 그런 기반들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대덕 구민에게 쉼터와 휴양이 있는 도시를 만들면서도 관광자원을 끌어들여서 일자리를 만들고..."]

가파른 인구 감소의 해법으로는 거주환경과 공공돌봄을 각각 내놨습니다.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거주 환경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삶의 질이, 행복 지수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져서 아이들이 오고 청년이 오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이 모이겠죠."]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돌봄을 공공적으로 그리고 혁신적으로 해서 아이들을 키우려면 대덕으로 가서 자리 잡아야 된다. 이것들을 잘 민선 8기 때 만들면 2024년 이후로는 인구가 더 증가할 거고요."]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용돈수당에 대한 설전도 벌였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월 2만 원에 용돈을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경제 교육을 확실하게 할 겁니다."]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어떻게 보면 더 제대로 관리도 할 수 있고 용돈이 더 많이 필요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한테 용돈을 주는 게 더 맞다, 저는..."]

또 '도시 재생'을 위해 최 후보는 정주·교육·문화 여건 개선을, 박 후보는 벤처단지를 내세웠습니다.

[최충규/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 "제대로 된 정주 여건이, 교육 여건이 마련된, 문화 여건이 마련된 이런 도시로 개발을 해서 어떤 균형 발전이 이루어져서 이제 대덕구도 핫 플레이스가 여러 곳에 곳곳 생기는구나..."]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신대동 앞을 새로운 벤처단지로 만들어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드는, 그래서 도시 성장과 일자리와 그리고 실제로 이걸 통해서 대덕구가 대전에 가장 앞서가는 도시..."]

오랫동안 보수세를 유지하다, 2018년과 2020년에는 민주당 소속의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선택했고, 다시 올해 대선에서 0.9%p차이로 여·야간 박빙의 승부를 보인 대덕구,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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