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딸 스펙 쌓기’ 의혹에 “수사 언급, 과해”
입력 2022.05.09 (19:27)
수정 2022.05.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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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국회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는데, 한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반박하면서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오후에서야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이었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민주당 : "(후보자 딸의) 국제 학술대회 논문도 표절이 확인됐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돈만 내면 실어주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말씀하시는 논문이라고 하는 것들은 논문 수준은 아니고요.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정도 수준의 짧은 글들(입니다.)"]
한 후보자는 그러면서 실제 입시에 사용된 적이 없는 만큼 딸 관련 의혹에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조 전 장관 수사는 과잉 수사가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에 대해선 위헌 소지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헌법에 보장된 수사기관의 수사권을 법률 개정으로 완전히 박탈하는 것, 이거 가능합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의 수사권은 검찰의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 인해서 범죄를 방지하는 것에서 이익을 받게 되는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이종섭 국방부, 정황근 농식품부,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오늘(9일) 국회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는데, 한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반박하면서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오후에서야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이었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민주당 : "(후보자 딸의) 국제 학술대회 논문도 표절이 확인됐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돈만 내면 실어주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말씀하시는 논문이라고 하는 것들은 논문 수준은 아니고요.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정도 수준의 짧은 글들(입니다.)"]
한 후보자는 그러면서 실제 입시에 사용된 적이 없는 만큼 딸 관련 의혹에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조 전 장관 수사는 과잉 수사가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에 대해선 위헌 소지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헌법에 보장된 수사기관의 수사권을 법률 개정으로 완전히 박탈하는 것, 이거 가능합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의 수사권은 검찰의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 인해서 범죄를 방지하는 것에서 이익을 받게 되는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이종섭 국방부, 정황근 농식품부,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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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청문회…‘딸 스펙 쌓기’ 의혹에 “수사 언급,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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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09 19:27:24
- 수정2022-05-09 1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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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국회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는데, 한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반박하면서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오후에서야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이었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민주당 : "(후보자 딸의) 국제 학술대회 논문도 표절이 확인됐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돈만 내면 실어주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말씀하시는 논문이라고 하는 것들은 논문 수준은 아니고요.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정도 수준의 짧은 글들(입니다.)"]
한 후보자는 그러면서 실제 입시에 사용된 적이 없는 만큼 딸 관련 의혹에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조 전 장관 수사는 과잉 수사가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에 대해선 위헌 소지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헌법에 보장된 수사기관의 수사권을 법률 개정으로 완전히 박탈하는 것, 이거 가능합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의 수사권은 검찰의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 인해서 범죄를 방지하는 것에서 이익을 받게 되는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이종섭 국방부, 정황근 농식품부,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오늘(9일) 국회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는데, 한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반박하면서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오후에서야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이었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민주당 : "(후보자 딸의) 국제 학술대회 논문도 표절이 확인됐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돈만 내면 실어주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말씀하시는 논문이라고 하는 것들은 논문 수준은 아니고요.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정도 수준의 짧은 글들(입니다.)"]
한 후보자는 그러면서 실제 입시에 사용된 적이 없는 만큼 딸 관련 의혹에 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과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조 전 장관 수사는 과잉 수사가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에 대해선 위헌 소지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헌법에 보장된 수사기관의 수사권을 법률 개정으로 완전히 박탈하는 것, 이거 가능합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의 수사권은 검찰의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 인해서 범죄를 방지하는 것에서 이익을 받게 되는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이종섭 국방부, 정황근 농식품부,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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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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