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고지도의 정수라고 불리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초간본이 공개됐습니다.
고산자 김정호가 일생 동안 전국을 직접 걸어서 만든 대동여지도를 김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대동여지도는 모두 22권의 절첩식 지도책으로 펼치면 가로 4m, 세로 7m의 전도가 됩니다.
전시를 위해 펼치는 데도 1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축척은 16만분의 1로 전국 방방곡곡의 산과 하천, 도로는 물론 역참과 창고, 관아 등이 자세히 기입되어 있어 그 정확성이 현대지도에 비견됩니다.
서울지역은 한강과 여의도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과천과 수원 등 주변도시의 위치와 거리도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현대 지도와 마찬가지로 범례를 기호로 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권근자(성신여대 박물관 학예사): 영아라고 표시한 것은 주로 관아표시가 되겠죠.
그 다음에 봉수는 봉화 올리는 곳이고요, 그리고 고산성은 그런 식으로 도표를 마련했습니다.
⊙기자: 제주도와 울릉도는 물론 남해안의 작은 섬까지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어 일평생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실측한 각고의 집념과 치열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송미숙(성신여대 박물관장): 김정호가 살아생전에 실측으로 그린 지도를 찍어서 처음으로 초간한 그런 초간본이기 때문에 굉장히 희귀한 벌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박물관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초간본 원본은 개막일 하루 동안만 전시하고 이후부터는 디지털 복사본을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고산자 김정호가 일생 동안 전국을 직접 걸어서 만든 대동여지도를 김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대동여지도는 모두 22권의 절첩식 지도책으로 펼치면 가로 4m, 세로 7m의 전도가 됩니다.
전시를 위해 펼치는 데도 1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축척은 16만분의 1로 전국 방방곡곡의 산과 하천, 도로는 물론 역참과 창고, 관아 등이 자세히 기입되어 있어 그 정확성이 현대지도에 비견됩니다.
서울지역은 한강과 여의도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과천과 수원 등 주변도시의 위치와 거리도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현대 지도와 마찬가지로 범례를 기호로 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권근자(성신여대 박물관 학예사): 영아라고 표시한 것은 주로 관아표시가 되겠죠.
그 다음에 봉수는 봉화 올리는 곳이고요, 그리고 고산성은 그런 식으로 도표를 마련했습니다.
⊙기자: 제주도와 울릉도는 물론 남해안의 작은 섬까지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어 일평생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실측한 각고의 집념과 치열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송미숙(성신여대 박물관장): 김정호가 살아생전에 실측으로 그린 지도를 찍어서 처음으로 초간한 그런 초간본이기 때문에 굉장히 희귀한 벌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박물관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초간본 원본은 개막일 하루 동안만 전시하고 이후부터는 디지털 복사본을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동여지도 초간본 공개
-
- 입력 2004-02-24 06:00:00
⊙앵커: 한국 고지도의 정수라고 불리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초간본이 공개됐습니다.
고산자 김정호가 일생 동안 전국을 직접 걸어서 만든 대동여지도를 김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대동여지도는 모두 22권의 절첩식 지도책으로 펼치면 가로 4m, 세로 7m의 전도가 됩니다.
전시를 위해 펼치는 데도 1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축척은 16만분의 1로 전국 방방곡곡의 산과 하천, 도로는 물론 역참과 창고, 관아 등이 자세히 기입되어 있어 그 정확성이 현대지도에 비견됩니다.
서울지역은 한강과 여의도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과천과 수원 등 주변도시의 위치와 거리도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현대 지도와 마찬가지로 범례를 기호로 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권근자(성신여대 박물관 학예사): 영아라고 표시한 것은 주로 관아표시가 되겠죠.
그 다음에 봉수는 봉화 올리는 곳이고요, 그리고 고산성은 그런 식으로 도표를 마련했습니다.
⊙기자: 제주도와 울릉도는 물론 남해안의 작은 섬까지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어 일평생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실측한 각고의 집념과 치열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송미숙(성신여대 박물관장): 김정호가 살아생전에 실측으로 그린 지도를 찍어서 처음으로 초간한 그런 초간본이기 때문에 굉장히 희귀한 벌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박물관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초간본 원본은 개막일 하루 동안만 전시하고 이후부터는 디지털 복사본을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