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도착…“집에 오니 안도감 들어”

입력 2022.05.10 (17:09) 수정 2022.05.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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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경남 양산 사저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은 "집에 돌아오니 안도감이 든다", "자유롭게 살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식 참석을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귀향 열차를 타기 위해 곧장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환송을 위해 서울역으로 몰린 지지자들에게 퇴임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제가 퇴임하고 또 시골로 돌아가는 것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해방되었습니다. 저는 자유인이 됐습니다."]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유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문 전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서울을 출발한 지 2시간여 만에 도착한 울산 통도사역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김정숙/여사 : "오늘 퇴임하면서 행복하다 하십니다. 제가 옆에서 꼭 여러분들의 마음같이 잘 지켜드리고 행복하게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후 차를 타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께 전입신고 드린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이제 제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듭니다. 제 아내와 함께 얽매이지 않고 이제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짧은 인사 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저로 들어갔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에게도 온라인 편지를 보내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당이 어렵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김형준/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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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도착…“집에 오니 안도감 들어”
    • 입력 2022-05-10 17:09:59
    • 수정2022-05-10 17: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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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경남 양산 사저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은 "집에 돌아오니 안도감이 든다", "자유롭게 살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식 참석을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귀향 열차를 타기 위해 곧장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환송을 위해 서울역으로 몰린 지지자들에게 퇴임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제가 퇴임하고 또 시골로 돌아가는 것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해방되었습니다. 저는 자유인이 됐습니다."]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유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문 전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서울을 출발한 지 2시간여 만에 도착한 울산 통도사역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김정숙/여사 : "오늘 퇴임하면서 행복하다 하십니다. 제가 옆에서 꼭 여러분들의 마음같이 잘 지켜드리고 행복하게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후 차를 타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께 전입신고 드린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이제 제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듭니다. 제 아내와 함께 얽매이지 않고 이제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짧은 인사 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저로 들어갔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에게도 온라인 편지를 보내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당이 어렵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김형준/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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