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부 전선 승리거두지 못한 것 인정”…오데사 등 동남부 지역 공세 계속

입력 2022.05.10 (21:53) 수정 2022.05.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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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봅니다.

​러시아가 쉽지 않은 전쟁을 하고 있다는 걸 ​러시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미국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접경지대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민철 특파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전승기념일 연설을 했는데, 이번 전쟁에 대한 뚜렷한 언급은 없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승기념일에서 승리 선언도, 전면전 선포도 없었습니다.

주 유엔 미국대사는 동남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다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축하할 만한 승리가 없다는 것을 인식한 겁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그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철군이나 평화 협상 관련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서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습니다.

반면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루간스크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오늘 주장했습니다.

[앵커]

​러시아군의 공세는 어디에 집중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오데사의 호텔 두 곳과 쇼핑몰 등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오데사를 방문중인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셸 상임의장이 방문 중임에도 러시아군은 오데사 지역에 다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것이 유럽을 대하는 러시아의 진짜 태도입니다."]

러시아군은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동부 하르키우 등에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이제우/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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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동부 전선 승리거두지 못한 것 인정”…오데사 등 동남부 지역 공세 계속
    • 입력 2022-05-10 21:53:53
    • 수정2022-05-10 2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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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봅니다.

​러시아가 쉽지 않은 전쟁을 하고 있다는 걸 ​러시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미국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접경지대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민철 특파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전승기념일 연설을 했는데, 이번 전쟁에 대한 뚜렷한 언급은 없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승기념일에서 승리 선언도, 전면전 선포도 없었습니다.

주 유엔 미국대사는 동남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다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축하할 만한 승리가 없다는 것을 인식한 겁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그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철군이나 평화 협상 관련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서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습니다.

반면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루간스크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오늘 주장했습니다.

[앵커]

​러시아군의 공세는 어디에 집중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오데사의 호텔 두 곳과 쇼핑몰 등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오데사를 방문중인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셸 상임의장이 방문 중임에도 러시아군은 오데사 지역에 다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것이 유럽을 대하는 러시아의 진짜 태도입니다."]

러시아군은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동부 하르키우 등에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이제우/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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