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R&D 집적지구 접근성 취약…무빙워크 검토

입력 2022.05.11 (21:51) 수정 2022.05.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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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자동차부품 개발 혁신클러스터 강소특구에 지정되면서, 천안 아산 KTX 역세권의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1.4km정도인 KTX역과 집적지구 사이의 도보 접근성이 떨어져 KTX 선로 하부공간을 이용한 보행통로 조성 등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 3,689억 원이 투입돼 2025년 완공예정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입니다.

이 가운데 천안 불당지구에는 올 연말 준공 목표로 충남지식산업센터 공사가 한창이고 올 하반기 제조융합기술센터와 내년 상반기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착공됩니다.

집적지구 완공시 많은 방문객 인파가 예상되지만, 1,4km 떨어진 천안아산KTX 역과 접근성이 취약합니다.

승용차로는 4분 정도지만 도로 구조상 버스로는 16분 걸리고, 걸어서는 22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KTX 하부 공간을 활용하면 날씨에 상관없이 1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충남도의회 용역 결과 560여 미터의 하부공간 중 일부 공간은 임대상업시설로 쓰고, 통로구간에는 공항처럼 무빙워크를 설치하면 노약자도 이동이 쉽다는 평가입니다.

[이공휘/충청남도의원 : "이 부분이 활성화되고 상업지구도 활성화되고 도보통로가 조성이 되면 이 철도가 동서를 화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요."]

또 구조적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유휴 공간을 살릴 수 있어 철도공사 측도 긍정적입니다.

[박상서/KTX 천안아산역 부역장 : "접근성이 좋으면 고객들도 많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도 많은 창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억여 원에 달하는 예산과 관리 주체가 과제지만 강소특구 활성화와 유휴 국유시설 활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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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역세권-R&D 집적지구 접근성 취약…무빙워크 검토
    • 입력 2022-05-11 21:51:44
    • 수정2022-05-11 22:07:13
    뉴스9(대전)
[앵커]

차세대 자동차부품 개발 혁신클러스터 강소특구에 지정되면서, 천안 아산 KTX 역세권의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1.4km정도인 KTX역과 집적지구 사이의 도보 접근성이 떨어져 KTX 선로 하부공간을 이용한 보행통로 조성 등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 3,689억 원이 투입돼 2025년 완공예정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입니다.

이 가운데 천안 불당지구에는 올 연말 준공 목표로 충남지식산업센터 공사가 한창이고 올 하반기 제조융합기술센터와 내년 상반기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착공됩니다.

집적지구 완공시 많은 방문객 인파가 예상되지만, 1,4km 떨어진 천안아산KTX 역과 접근성이 취약합니다.

승용차로는 4분 정도지만 도로 구조상 버스로는 16분 걸리고, 걸어서는 22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KTX 하부 공간을 활용하면 날씨에 상관없이 1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충남도의회 용역 결과 560여 미터의 하부공간 중 일부 공간은 임대상업시설로 쓰고, 통로구간에는 공항처럼 무빙워크를 설치하면 노약자도 이동이 쉽다는 평가입니다.

[이공휘/충청남도의원 : "이 부분이 활성화되고 상업지구도 활성화되고 도보통로가 조성이 되면 이 철도가 동서를 화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요."]

또 구조적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유휴 공간을 살릴 수 있어 철도공사 측도 긍정적입니다.

[박상서/KTX 천안아산역 부역장 : "접근성이 좋으면 고객들도 많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도 많은 창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억여 원에 달하는 예산과 관리 주체가 과제지만 강소특구 활성화와 유휴 국유시설 활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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