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수산물 1,824톤 우선 방출

입력 2022.05.12 (00:03) 수정 2022.05.12 (0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밥상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안정세를 보이던 수산물가격까지 오르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오늘(어제)부터 비축했던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했는데요,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 모두 천8백 톤으로 가격은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수산물 가격이 급등했는데, 연어는 1년전보다 배 가까이, 명태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혜숙/서울 양천구 : "아휴, 갈치는 뭐 엄청 비싸요. 서민들이 먹는 거는 꽁치라든가 고등어 뭐 이렇게. 코다리(명태)도 엄청 올랐더라고. 장바구니가 너무너무 힘들어."]

곡물 가격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우크라이나 수확량이 줄면서 밀과 옥수수 수입 단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40% 넘게 뛰었습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45.8%로 OECD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인데, 쌀을 제외하면 수요가 많은 전략 작물의 자급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식량 주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밀, 콩의 생산과 저장 인프라를 확충해 자급률을 높이고 쌀에 편중됐던 구조를 차차 바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비축 수산물 1,824톤 우선 방출
    • 입력 2022-05-12 00:03:01
    • 수정2022-05-12 00:07:20
    뉴스라인 W
밥상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안정세를 보이던 수산물가격까지 오르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오늘(어제)부터 비축했던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했는데요,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 모두 천8백 톤으로 가격은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수산물 가격이 급등했는데, 연어는 1년전보다 배 가까이, 명태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혜숙/서울 양천구 : "아휴, 갈치는 뭐 엄청 비싸요. 서민들이 먹는 거는 꽁치라든가 고등어 뭐 이렇게. 코다리(명태)도 엄청 올랐더라고. 장바구니가 너무너무 힘들어."]

곡물 가격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우크라이나 수확량이 줄면서 밀과 옥수수 수입 단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40% 넘게 뛰었습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45.8%로 OECD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인데, 쌀을 제외하면 수요가 많은 전략 작물의 자급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식량 주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밀, 콩의 생산과 저장 인프라를 확충해 자급률을 높이고 쌀에 편중됐던 구조를 차차 바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