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검찰수사.탄핵 거론 공세

입력 2004.0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경선자금 발언이 나오자 야권은 검찰수사는 물론 탄핵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검찰은 아직 말이 없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선에서 십수억을 썼다, 열린우리당을 돕고 싶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야권의 공세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발언은 아전인수와 책임전가로 일관한 총선용 이벤트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불소추권의 보호막에 숨지 말고 즉각 검찰수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선자금 문제로 한화갑 전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수사를 통해 노 캠프 경선자금의 입구와 출구를 모두 밝혀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국민의 이해를 얻으면 불법 관권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대표는 조 대표가 수구세력과 연합한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다며 탄핵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당측의 탄핵 운운은 총선을 앞둔 초조함에서 비롯된 쿠데타적 발상이라는 것입니다.
검찰은 대통령의 경선자금 발언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자제한 채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권, 검찰수사.탄핵 거론 공세
    • 입력 2004-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통령의 경선자금 발언이 나오자 야권은 검찰수사는 물론 탄핵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검찰은 아직 말이 없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선에서 십수억을 썼다, 열린우리당을 돕고 싶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야권의 공세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발언은 아전인수와 책임전가로 일관한 총선용 이벤트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불소추권의 보호막에 숨지 말고 즉각 검찰수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선자금 문제로 한화갑 전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수사를 통해 노 캠프 경선자금의 입구와 출구를 모두 밝혀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국민의 이해를 얻으면 불법 관권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대표는 조 대표가 수구세력과 연합한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다며 탄핵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당측의 탄핵 운운은 총선을 앞둔 초조함에서 비롯된 쿠데타적 발상이라는 것입니다. 검찰은 대통령의 경선자금 발언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자제한 채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