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스포츠카로 로마 ‘스페인 계단’ 질주한 관광객 검거

입력 2022.05.17 (06:50) 수정 2022.05.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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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은 시각 이탈리아 로마 시내를 달리던 차 한 대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계단으로 진입합니다.

대형 사고를 친 운전자!

심지어 그가 차로 파손시킨 계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영화 '로마의 휴일'의 배경으로 유명한 '스페인 계단'입니다.

현지 시간 13일 이탈리아 경찰은 렌트한 스포츠카를 타고 문화재를 손괴한 혐의로 외국 국적의 30대 관광객을 공항에서 체포했는데요.

이 남성은 검거된 뒤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이며 상황이 심각할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스페인 계단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눕는 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규정을 강화한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해당 남성은 사고 경위와 관계없이 형사 처분과 함께 막대한 계단 복원 비용까지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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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06:50:58
    • 수정2022-05-17 06: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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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은 시각 이탈리아 로마 시내를 달리던 차 한 대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계단으로 진입합니다.

대형 사고를 친 운전자!

심지어 그가 차로 파손시킨 계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영화 '로마의 휴일'의 배경으로 유명한 '스페인 계단'입니다.

현지 시간 13일 이탈리아 경찰은 렌트한 스포츠카를 타고 문화재를 손괴한 혐의로 외국 국적의 30대 관광객을 공항에서 체포했는데요.

이 남성은 검거된 뒤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이며 상황이 심각할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스페인 계단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눕는 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규정을 강화한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해당 남성은 사고 경위와 관계없이 형사 처분과 함께 막대한 계단 복원 비용까지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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