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론조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지방선거 변수 되나?

[앵커]

여론조사 결과 분석, 한 걸음 더 들어가 봅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권교체가 이뤄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맡았고, 또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이 지난해 보궐선거 이후 1년 남짓 부산시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부산의 기초단체장은 절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 12명이 지난 4년간 일꾼으로 뛰며 구정을 챙겼습니다.

부산지역 유권자들은 이들의 직무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이어서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

5년 임기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지, 부산 유권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8%로,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 23.9%보다 36.9%p 높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무수행을 잘했다는 응답이 39.7%, 잘못했다는 응답 50.5%로, 부정적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보궐선거로 당선돼 1년여 부산시장직을 수행한 박형준 시장의 시정 운영은 어땠을까?

잘하고 있다는 응답 61.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0.8%로, 긍정적 평가가 3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차기 부산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거나 대응해야 할 부산지역의 핵심 정책 공약은 뭘까?

부산 유권자들은 가덕신공항 34.7%, 동·서부산 균형 발전 25.6%,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23% 등을 우선순위로 꼽아 부산의 미래 먹거리, 균형 발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기초단체의 구청장이나 군수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5.2%로 현직 기초단체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지방선거 지지 후보를 어떤 매체를 보고 결정했거나, 결정할까?

'TV토론과 방송 연설'이 44.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가 16.2%, '신문·방송 등 언론 매체'가 15.4% 등 순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부산과 부산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했습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희나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부산-부산MBC
▶조사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일시: 2022년 5월 16일~ 17일
▶조사대상: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
▶표본추출:유선RDD 20%+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조사방법: 1대 1 유무선 전화 면접(응답률 10.5%)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2022년 4월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95%신뢰수준 ± 3.5%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