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식선거운동…與 “예산 폭탄” 野 “인사 참사”

입력 2022.05.19 (06:10) 수정 2022.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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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후보자들은 오늘(19일)부터 13일 동안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하는데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평가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13일 동안 2천 300여 개 선거구에서 7천 6백여 명의 여야 후보가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여야는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둔 어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었던 광주에 총출동하는 등 사실상 '선대위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 1년도 안 돼 호남을 스무 번 넘게 찾았다며, 민주당의 30년 호남 독점이 호남의 경제 발전을 가로막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광주 군 공항, 이전하겠다고 말을 해놓고 모든 지역의 정치를 민주당이 도맡아 하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조정에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여당이 된 만큼 막대한 예산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5·18 정신을 곧 '통합'이라 해놓고, 정작 야당과의 협치는 내팽개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고의 복심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 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내각 관료와 대통령실 참모 109명 중 광주 전남 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의 헌법 수록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있을 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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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공식선거운동…與 “예산 폭탄” 野 “인사 참사”
    • 입력 2022-05-19 06:10:30
    • 수정2022-05-19 17:33:09
    뉴스광장 1부
[앵커]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후보자들은 오늘(19일)부터 13일 동안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하는데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평가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13일 동안 2천 300여 개 선거구에서 7천 6백여 명의 여야 후보가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여야는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둔 어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었던 광주에 총출동하는 등 사실상 '선대위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 1년도 안 돼 호남을 스무 번 넘게 찾았다며, 민주당의 30년 호남 독점이 호남의 경제 발전을 가로막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광주 군 공항, 이전하겠다고 말을 해놓고 모든 지역의 정치를 민주당이 도맡아 하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조정에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여당이 된 만큼 막대한 예산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5·18 정신을 곧 '통합'이라 해놓고, 정작 야당과의 협치는 내팽개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고의 복심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 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내각 관료와 대통령실 참모 109명 중 광주 전남 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의 헌법 수록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있을 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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