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수 토론회…한금석·이현종 “내가 적임자”

[앵커]

철원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20일) 열렸습니다.

도의원 출신인 민주당 한금석 후보와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이현종 후보 2명이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이현종 후보와, 도의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한금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철원의 최대 현안인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저마다의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한금석/더불어민주당 철원군수 후보 : "철원군민 기본 소득을 실시하겠습니다. 출산 양육과 관련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임신 출산과 관련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며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종일 돌봄을 지원하겠습니다."]

[이현종/국민의힘 철원군수 후보 :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철원장학회 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고정인구가 줄어들면 유동인구가 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철원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철원에 정착하게 하고 싶도록 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접경지역 각종 규제로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돼 더뎌진 지역 발전을 놓고는 두 후보 모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현종/국민의힘 철원군수 후보 : "군부대 유휴지와 농지 산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적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군부 협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또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없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민통선 초소 출입도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과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해..."]

[한금석/더불어민주당 철원군수 후보 : "최우선적으로 접경지역특별법을 폐광지역특별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정하여 철원군민이 모두가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가령 폐광지역 특별법에 제15조 재정지원..."]

3선 수성에 나선 현직 군수, 새로 도전장을 낸 전직 도의원, 두 후보 모두 토론회 내내 차별화에 주력하고 지역 일꾼임을 강조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영상편집: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