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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무등의 아침] “이재명, 이겨도 진 선거…민주당 ‘빨간불’”
입력 2022.05.23 (10:59) 수정 2022.05.23 (11:00) 선거 뉴스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27~28일 진행..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 반~8시 투표"
- "지방선거 판세, 국민의힘 우세 구도..민주당, 상대적 박탈감 클 듯"
- "승부처는 수도권·충청..민주당 정당 지지율 하락세 남하 중"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박빙..이재명, 이겨도 진 선거"
- "광주·전남 '무소속 연대' 출범 큰 의미..유권자들, 민주당 공천 실망"
-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판세도 광역단체장 판세와 다르지 않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REE0fcmOnSw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정치권 이슈 짚어 보는 오승용의 '안구정화' 시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이야기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되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5월 27일 금요일 그리고 28일 토요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고요.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유권자의 경우에는 5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투표 장소는 거주하시는 곳 또는 지금 현재 있는 곳 근처 사전투표소를 검색해보시면 투표 장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하는 것 잊지 마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현재 중간 판세도 한번 짚어 보지요. 아무래도 새 정부 출범 후에 치러지는 데다 민주당의 각종 악재까지 겹치면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대체적으로 국민의힘이 우세한 구도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선거일 수밖에 없는 것이,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결과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는 것이지요. 민주당에게는. 그래서 그에 준하는 성적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당시 2018년 상황 보면 광역단체장 전국 17곳 중에서 민주당이 14곳을 석권을 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총 226곳인데요. 그중에 민주당이 151개 자치단체 그리고 당시 자유한국당이 53개 자치단체에서 승리를 했었습니다. 거의 3배 이상 민주당이 많이 승리를 했던 것이고요. 광역의원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647명, 자유한국당이 116명 거의 일방적인 선거 결과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민주당이 성적이 좋았는데 지금 현재의 분위기는 정당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그에 준하는 결과는 기대난망이고 그 절반의 어떤 성적도 어려운 판세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 정길훈: 절반이 어렵다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 목표로 내세운 것이 8곳 정도인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인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현재 판세를 보면 수도권부터 민주당에 대한 어떤 지지가 약화되고 있는 경향이 남하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충청권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인데, 사실 호남과 제주를 빼고 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열세를 향해서 가고 있다, 그런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어떤 경우든지 민주당으로서는 박탈감이 심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대개 정치 전문가들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따지는 것이 구도, 인물, 이슈 3개를 보는데요. 이번에는 인물이나 이슈보다는 구도 중심으로 치러지는 선거라고 봐야 되나요?

◆ 오승용: 많은 분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20여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 선거이기 때문에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런 예측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반드시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들어가야 될 문제인데 민주당의 대응 이런 부분이 조금 전략적으로 착오가 있었다는 부분도 가능한데요. 2018년 지방선거 당시의 정당 지지율, 한국갤럽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그 당시 지방선거 D-2주 기준입니다. 그 당시 민주당이 53%, 그때는 이른바 스윙 보수, 보수 유권자까지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런 기현상이 나타났던 선거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이 11% 정당 지지율이었다는 것인데 지금 현재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 한국갤럽 기준입니다. D-2주 그리고 민주당이 29%. 20%까지 하락했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가지고 당시 자유한국당보다는 민주당이 나은 것 아니냐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다수대표제에서는 결국은 이런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때 한 표라도 많이 얻으면 이기는 지역들이 다 해당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전반적인 판세 선거 결과는 그에 준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당시 민주당이 얻었던 결과와 정반대의 결과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고요. 특히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폭락한 시점이 언제냐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 지지율의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거기에서부터 급격한 하향세로 꺾이기 시작했고 청문회 정국에서 20%까지 추락했다는 것이지요.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어떤 헛발질, 자질 미달 특히 지역 의원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민주당에 대한 어떤 지지층 내에서도 기대를 접어버리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이런 평가를 조심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충청권에서의 민주당 정당 지지율 하락이 정말 놀라울 정도인데요. 지난주 5월 셋째 주 한국갤럽 기준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9%였는데요. 충청권이 13%, 대구 경북에 이어서 두 번째로 낮은 지역. 사실상 대구 경북은 텃밭이니까 논외로 한다 하더라도 가장 정당 지지율이 낮다는 것이지요. 충청권 광역부터 기초까지, 지방의원들까지 민주당으로서는 빨간불이 켜졌다,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로 가는 수가 있다. 경계심을 민주당 입장에서는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결국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과 충청인 것 같습니다.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은 지금 서울, 경기, 인천 이 3개 광역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고요. 특히 경기 지역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고 있고 혼선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 선거 운동 대응이 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의 어떤 프레임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가는 프레임이었는데 그것이 잘 먹히지 않으니까 다시 인물론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던 것들 중 하나가 기초자치단체장이지 않습니까? 25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24개를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지금 과연 두 자리 숫자 방어해낼 수 있을지도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지지율 하락세, 지역별로 남하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굉장히 신경 쓰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여야 정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돌발 악재가 없기만 바라는 상황인데요. 막판 변수는 아무래도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 정도 되겠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오늘 중으로는 방향이 결정될 것 같은데 한덕수 총리 인준안 통과 과정에서 여야 협상에서 한덕수 총리 인준에 협조를 해주면 협치 차원에서 정호영 복지부장관에 대한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양당 간 일정 부분 양해가 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이라면 이 부분이 반영이 돼서 아마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지명자에 대한 어떤 자진 사퇴 수순이긴 한데 변수가 생긴 것 중 하나가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계속 차지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이 조금 변수는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오늘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에도 대거 참석하는데요. 추모식 이후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인데 어떻습니까? 지금 선거까지 남은 기간도 짧은데 마땅한 반전 카드도 보이질 않아요.

◆ 오승용: 일단 대비해볼 수 있는 장면이 지난 5월 18일, 5.18기념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시 윤석열 대통령, 국무위원 그리고 국민의힘 전 의원들, 물론 추경 예산 심의 때문에 다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99명이 참석했다고 하지요. 이런 5.18 기념식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보여줬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상징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전하는 일종의 메시지였고 그것이 호남도 호남이지만 사실은 호남 외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였는데 그 어떤 5.18 기념식은 보수 외 유권자들을 향한 이벤트인데 이번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 같은 경우에는 이것이 과연 진보 외 유권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이벤트인가.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내부 결속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부 결속력이 지방선거에서 변곡점이 되거나 반전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고요.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당히 이 부분에서는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지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전국 지원 유세 중인데요. 그런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곳도 지금 상황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몇 개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오히려 국민의힘 후보가 수치가 높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아주 초박빙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사실은 이미 이재명 후보는 이미 이겨도 진 선거가 됐다는 것이지요.

◇ 정길훈: 어떤 의미에서 그런 것입니까?

◆ 오승용: 바로 직전에 0.7% 포인트의 현 대통령과 접전을 벌였던 유력 야당 후보, 그 당시에는 여당 후보였지만요. 계양을 보궐선거에 가서 정말 이름도 생소한 여당 후보에게 0선이지요. 당선된 경험도 없는 여당 후보에게 초박빙 접전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 정치적으로는 이미 패배한 선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겨도 진 선거인데, 이것이 왜 그랬을까?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대선 패배 이후에 자숙의 기간이 없었다는 것, 민주당 당 내부 정치 비대위 구성부터 이후에 선대위 체제 구성까지 이재명 후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 많이 있는 것이고, 결정적으로는 계양을 국회의원이었던 송영길 의원이 뜬금없이 서울 시장으로 출마하고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대선 후보가 전 지사가 인천 계양을의 보궐선거 후보로 나왔다는 것이 누구 봐도 상식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이 조금 유권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게 욕설을 하는 사건도 있고, 또 그릇을 던지는 돌발 사태까지 있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은 배후 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민심의 발로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악재의 연속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요란하게 선거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정말 보이지 않는 조용한 선거를 치렀어야 했는데, 과거에 그런 전례도 있습니다.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에 보궐선거 출마했는데 그냥 혼자 조용히 팻말 들고 돌아다니면서 조용한 선거를 치러서 승리했던 전례가 있는데 반면 이재명 후보는 너무 요란하게 선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꾸 나쁜 이미지를 상기시켜주는 역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광주와 전남 지역 지방선거 이슈도 짚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광역단체장 선거보다는 기초단체장 선거가 관심인데요. 무소속 후보들이 조직한 무소속 연대, 모레 기자회견 열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무소속 후보들 어느 정도 선전할 것 같습니까?


◆ 오승용: 무소속 연대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 도당의 공천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무소속 연대까지 결성될 정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저는 거기까지가 큰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광주 지역의 경우에는 사실 무소속이 당선되기 굉장히 어려운 구도입니다.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전남 지역의 경우에는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8명 당선된 전례가 있고요.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에는. 지난 선거에서도 비민주당 후보가 8곳에서 당선이 됐었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그 정도의 어떤 무소속의 바람이 불 것이냐, 저는 개인적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그때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의 공천은 더 엉망이었고 비민주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인물 경쟁력, 기초자치단체에서 이런 것을 봤을 때 그때만큼의 어떤 숫자적으로 봤을 때는 바람이 불지는 않겠지만 그렇지만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어떤 평가 그리고 유권자들의 어떤 실망 이런 부분은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인물 경쟁력 때문에 6회나 7회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8명 정도 당선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군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 정길훈: 광주시 교육감 선거 현재 오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남아있는 변수라고 본다면 후보 단일화 정도인데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근거 없는 것은 아니고요. 이정선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 간 물밑 단일화 협상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렬이 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지금은 투표용지에 후보자들 이름이 인쇄된 시점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사실상 큰 의미가 없고 현실화 가능성도 없다. 관건은 결국은 정성홍 전교조 출신 후보가 쥐고 있는데 단일화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아마 4년 후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번 교육감 선거보다는, 이런 생각이 들고. 또 내부에서는 단일화의 대상인 박혜자 후보에 대해서 이정선 후보와 박혜자 후보가 다른 것이 뭐냐 이런 인식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전교조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높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대 박혜자의 양강구도로 가고 있고 막판에 민주당의 정당 조직이 어느 쪽으로 결집할지 이것이 변수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6.1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요. 선거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오승용: 7곳입니다. 강원도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 의창, 경기도 성남 분당과 인천 계양을, 대구 수성을, 제주을. 제주을 지역을 제외하고 6개 지역에서 민주당이 열세다. 심지어 이광재 의원의 영향력이 매우 큰 강원도 원주갑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낮습니다. 역시나 지방선거 전체적인 광역단체장 판세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주을을 제외한 이른바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 계양을과 강원도 원주갑에서 둘 중 한 군데라도 이겨야 되지 않을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것이 현실적인 목표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그렇다면 오 대표가 보시기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두 석 정도 건지는 것이 현실적인...

◆ 오승용: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정길훈: 현재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가 끝나면서 새 국회의장 선출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에서 4명이 출사표 던졌고 내일 경선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국회의장 경선 구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일단 김진표, 이상민, 조정식, 우상호 이렇게 네 분이 출마를 했는데요.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지난 전반기 원구성 당시에 박병석 현 국회의장과 막판 양강구도 형성을 했었는데 대타협이라고 해야 되나요? 두 분이 합의를 봤어요. 박병석 의원이 국회 민주당 추천 국회의장 후보로 결정이 됐는데 아마 그때 두 후보 간 어느 정도 신사협정이 맺어진 측면이 있지 않느냐. 현실적으로 김진표, 조정식 구도인데 김진표 후보의 경우에는 친문과 정세균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요. 조정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계 쪽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여러 구도나 그동안 국회의장 관례가 나이 이런 부분도 고려가 되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고려돼서 김진표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많습니다.

◇ 정길훈: 국회의장은 그렇고요. 여야가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 두고 갈등 중인데 법사위원장은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 오승용: 원래 지난 합의에 근거한다면 법사위원장 자리는 국회의 전통이 야당이라기보다 여당이 아닌 집권당이 아닌 정당이 맡는다는 것이 국회의 전통인데 이것을 야당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또는 범여권 정당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어찌됐든 그 전통이 지난 원구성에서 깨졌는데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합의를 해서 그 부분에 동의를 해준 상태인데 다시 되돌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민주당 입장에서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또 이후에 정국 운영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합의를 준수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길훈: 이전 원구성 때 했던 합의를 준수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오승용: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 [무등의 아침] “이재명, 이겨도 진 선거…민주당 ‘빨간불’”
    • 입력 2022-05-23 10:59:36
    • 수정2022-05-23 11:00:34
    선거 뉴스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27~28일 진행..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 반~8시 투표"<br />- "지방선거 판세, 국민의힘 우세 구도..민주당, 상대적 박탈감 클 듯"<br />- "승부처는 수도권·충청..민주당 정당 지지율 하락세 남하 중"<br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박빙..이재명, 이겨도 진 선거"<br />- "광주·전남 '무소속 연대' 출범 큰 의미..유권자들, 민주당 공천 실망"<br />-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판세도 광역단체장 판세와 다르지 않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REE0fcmOnSw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정치권 이슈 짚어 보는 오승용의 '안구정화' 시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이야기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되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5월 27일 금요일 그리고 28일 토요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고요.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유권자의 경우에는 5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투표 장소는 거주하시는 곳 또는 지금 현재 있는 곳 근처 사전투표소를 검색해보시면 투표 장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하는 것 잊지 마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현재 중간 판세도 한번 짚어 보지요. 아무래도 새 정부 출범 후에 치러지는 데다 민주당의 각종 악재까지 겹치면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대체적으로 국민의힘이 우세한 구도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선거일 수밖에 없는 것이,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결과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는 것이지요. 민주당에게는. 그래서 그에 준하는 성적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당시 2018년 상황 보면 광역단체장 전국 17곳 중에서 민주당이 14곳을 석권을 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총 226곳인데요. 그중에 민주당이 151개 자치단체 그리고 당시 자유한국당이 53개 자치단체에서 승리를 했었습니다. 거의 3배 이상 민주당이 많이 승리를 했던 것이고요. 광역의원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647명, 자유한국당이 116명 거의 일방적인 선거 결과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민주당이 성적이 좋았는데 지금 현재의 분위기는 정당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그에 준하는 결과는 기대난망이고 그 절반의 어떤 성적도 어려운 판세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 정길훈: 절반이 어렵다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 목표로 내세운 것이 8곳 정도인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인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현재 판세를 보면 수도권부터 민주당에 대한 어떤 지지가 약화되고 있는 경향이 남하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충청권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인데, 사실 호남과 제주를 빼고 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열세를 향해서 가고 있다, 그런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어떤 경우든지 민주당으로서는 박탈감이 심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대개 정치 전문가들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따지는 것이 구도, 인물, 이슈 3개를 보는데요. 이번에는 인물이나 이슈보다는 구도 중심으로 치러지는 선거라고 봐야 되나요?

◆ 오승용: 많은 분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20여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 선거이기 때문에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런 예측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반드시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들어가야 될 문제인데 민주당의 대응 이런 부분이 조금 전략적으로 착오가 있었다는 부분도 가능한데요. 2018년 지방선거 당시의 정당 지지율, 한국갤럽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그 당시 지방선거 D-2주 기준입니다. 그 당시 민주당이 53%, 그때는 이른바 스윙 보수, 보수 유권자까지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런 기현상이 나타났던 선거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이 11% 정당 지지율이었다는 것인데 지금 현재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 한국갤럽 기준입니다. D-2주 그리고 민주당이 29%. 20%까지 하락했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가지고 당시 자유한국당보다는 민주당이 나은 것 아니냐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다수대표제에서는 결국은 이런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때 한 표라도 많이 얻으면 이기는 지역들이 다 해당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전반적인 판세 선거 결과는 그에 준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당시 민주당이 얻었던 결과와 정반대의 결과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고요. 특히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폭락한 시점이 언제냐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 지지율의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거기에서부터 급격한 하향세로 꺾이기 시작했고 청문회 정국에서 20%까지 추락했다는 것이지요.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어떤 헛발질, 자질 미달 특히 지역 의원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민주당에 대한 어떤 지지층 내에서도 기대를 접어버리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이런 평가를 조심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충청권에서의 민주당 정당 지지율 하락이 정말 놀라울 정도인데요. 지난주 5월 셋째 주 한국갤럽 기준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9%였는데요. 충청권이 13%, 대구 경북에 이어서 두 번째로 낮은 지역. 사실상 대구 경북은 텃밭이니까 논외로 한다 하더라도 가장 정당 지지율이 낮다는 것이지요. 충청권 광역부터 기초까지, 지방의원들까지 민주당으로서는 빨간불이 켜졌다,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로 가는 수가 있다. 경계심을 민주당 입장에서는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결국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과 충청인 것 같습니다.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은 지금 서울, 경기, 인천 이 3개 광역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고요. 특히 경기 지역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고 있고 혼선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 선거 운동 대응이 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의 어떤 프레임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가는 프레임이었는데 그것이 잘 먹히지 않으니까 다시 인물론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던 것들 중 하나가 기초자치단체장이지 않습니까? 25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24개를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지금 과연 두 자리 숫자 방어해낼 수 있을지도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지지율 하락세, 지역별로 남하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굉장히 신경 쓰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여야 정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돌발 악재가 없기만 바라는 상황인데요. 막판 변수는 아무래도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 정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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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용: 오늘 중으로는 방향이 결정될 것 같은데 한덕수 총리 인준안 통과 과정에서 여야 협상에서 한덕수 총리 인준에 협조를 해주면 협치 차원에서 정호영 복지부장관에 대한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양당 간 일정 부분 양해가 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이라면 이 부분이 반영이 돼서 아마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지명자에 대한 어떤 자진 사퇴 수순이긴 한데 변수가 생긴 것 중 하나가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계속 차지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이 조금 변수는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오늘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에도 대거 참석하는데요. 추모식 이후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인데 어떻습니까? 지금 선거까지 남은 기간도 짧은데 마땅한 반전 카드도 보이질 않아요.

◆ 오승용: 일단 대비해볼 수 있는 장면이 지난 5월 18일, 5.18기념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시 윤석열 대통령, 국무위원 그리고 국민의힘 전 의원들, 물론 추경 예산 심의 때문에 다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99명이 참석했다고 하지요. 이런 5.18 기념식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보여줬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상징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전하는 일종의 메시지였고 그것이 호남도 호남이지만 사실은 호남 외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였는데 그 어떤 5.18 기념식은 보수 외 유권자들을 향한 이벤트인데 이번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 같은 경우에는 이것이 과연 진보 외 유권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이벤트인가.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내부 결속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부 결속력이 지방선거에서 변곡점이 되거나 반전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고요.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당히 이 부분에서는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지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전국 지원 유세 중인데요. 그런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곳도 지금 상황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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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몇 개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오히려 국민의힘 후보가 수치가 높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아주 초박빙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사실은 이미 이재명 후보는 이미 이겨도 진 선거가 됐다는 것이지요.

◇ 정길훈: 어떤 의미에서 그런 것입니까?

◆ 오승용: 바로 직전에 0.7% 포인트의 현 대통령과 접전을 벌였던 유력 야당 후보, 그 당시에는 여당 후보였지만요. 계양을 보궐선거에 가서 정말 이름도 생소한 여당 후보에게 0선이지요. 당선된 경험도 없는 여당 후보에게 초박빙 접전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 정치적으로는 이미 패배한 선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겨도 진 선거인데, 이것이 왜 그랬을까?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대선 패배 이후에 자숙의 기간이 없었다는 것, 민주당 당 내부 정치 비대위 구성부터 이후에 선대위 체제 구성까지 이재명 후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 많이 있는 것이고, 결정적으로는 계양을 국회의원이었던 송영길 의원이 뜬금없이 서울 시장으로 출마하고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대선 후보가 전 지사가 인천 계양을의 보궐선거 후보로 나왔다는 것이 누구 봐도 상식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이 조금 유권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게 욕설을 하는 사건도 있고, 또 그릇을 던지는 돌발 사태까지 있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은 배후 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민심의 발로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악재의 연속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요란하게 선거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정말 보이지 않는 조용한 선거를 치렀어야 했는데, 과거에 그런 전례도 있습니다.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에 보궐선거 출마했는데 그냥 혼자 조용히 팻말 들고 돌아다니면서 조용한 선거를 치러서 승리했던 전례가 있는데 반면 이재명 후보는 너무 요란하게 선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꾸 나쁜 이미지를 상기시켜주는 역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광주와 전남 지역 지방선거 이슈도 짚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광역단체장 선거보다는 기초단체장 선거가 관심인데요. 무소속 후보들이 조직한 무소속 연대, 모레 기자회견 열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무소속 후보들 어느 정도 선전할 것 같습니까?


◆ 오승용: 무소속 연대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 도당의 공천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무소속 연대까지 결성될 정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저는 거기까지가 큰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광주 지역의 경우에는 사실 무소속이 당선되기 굉장히 어려운 구도입니다.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전남 지역의 경우에는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8명 당선된 전례가 있고요.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에는. 지난 선거에서도 비민주당 후보가 8곳에서 당선이 됐었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그 정도의 어떤 무소속의 바람이 불 것이냐, 저는 개인적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그때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의 공천은 더 엉망이었고 비민주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인물 경쟁력, 기초자치단체에서 이런 것을 봤을 때 그때만큼의 어떤 숫자적으로 봤을 때는 바람이 불지는 않겠지만 그렇지만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어떤 평가 그리고 유권자들의 어떤 실망 이런 부분은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인물 경쟁력 때문에 6회나 7회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8명 정도 당선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군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 정길훈: 광주시 교육감 선거 현재 오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남아있는 변수라고 본다면 후보 단일화 정도인데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근거 없는 것은 아니고요. 이정선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 간 물밑 단일화 협상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렬이 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지금은 투표용지에 후보자들 이름이 인쇄된 시점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사실상 큰 의미가 없고 현실화 가능성도 없다. 관건은 결국은 정성홍 전교조 출신 후보가 쥐고 있는데 단일화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아마 4년 후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번 교육감 선거보다는, 이런 생각이 들고. 또 내부에서는 단일화의 대상인 박혜자 후보에 대해서 이정선 후보와 박혜자 후보가 다른 것이 뭐냐 이런 인식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전교조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높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대 박혜자의 양강구도로 가고 있고 막판에 민주당의 정당 조직이 어느 쪽으로 결집할지 이것이 변수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6.1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요. 선거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오승용: 7곳입니다. 강원도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 의창, 경기도 성남 분당과 인천 계양을, 대구 수성을, 제주을. 제주을 지역을 제외하고 6개 지역에서 민주당이 열세다. 심지어 이광재 의원의 영향력이 매우 큰 강원도 원주갑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낮습니다. 역시나 지방선거 전체적인 광역단체장 판세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주을을 제외한 이른바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 계양을과 강원도 원주갑에서 둘 중 한 군데라도 이겨야 되지 않을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것이 현실적인 목표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그렇다면 오 대표가 보시기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두 석 정도 건지는 것이 현실적인...

◆ 오승용: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정길훈: 현재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가 끝나면서 새 국회의장 선출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에서 4명이 출사표 던졌고 내일 경선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국회의장 경선 구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일단 김진표, 이상민, 조정식, 우상호 이렇게 네 분이 출마를 했는데요.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지난 전반기 원구성 당시에 박병석 현 국회의장과 막판 양강구도 형성을 했었는데 대타협이라고 해야 되나요? 두 분이 합의를 봤어요. 박병석 의원이 국회 민주당 추천 국회의장 후보로 결정이 됐는데 아마 그때 두 후보 간 어느 정도 신사협정이 맺어진 측면이 있지 않느냐. 현실적으로 김진표, 조정식 구도인데 김진표 후보의 경우에는 친문과 정세균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요. 조정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계 쪽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여러 구도나 그동안 국회의장 관례가 나이 이런 부분도 고려가 되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고려돼서 김진표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많습니다.

◇ 정길훈: 국회의장은 그렇고요. 여야가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 두고 갈등 중인데 법사위원장은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 오승용: 원래 지난 합의에 근거한다면 법사위원장 자리는 국회의 전통이 야당이라기보다 여당이 아닌 집권당이 아닌 정당이 맡는다는 것이 국회의 전통인데 이것을 야당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또는 범여권 정당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어찌됐든 그 전통이 지난 원구성에서 깨졌는데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합의를 해서 그 부분에 동의를 해준 상태인데 다시 되돌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민주당 입장에서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또 이후에 정국 운영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합의를 준수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길훈: 이전 원구성 때 했던 합의를 준수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오승용: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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