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북교육감 선거, 상호 비방에 끝없는 폭로전
입력 2022.05.23 (19:23)
수정 2022.05.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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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니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폭로전으로 과열되고 있습니다.
서거석 후보의 동료 폭행 의혹, 천호성 후보의 경력 사항을 놓고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천호성 후보가, 9년 전 서거석 후보의 대학교 총장 시절 동료 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지난달 27일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서 후보는 명예 훼손이라고 반박했고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을 밝히자고 맞섰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지난달 27일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후보 모두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낸 상태여서 진실 규명의 몫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보 간 진실 공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천 후보 측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폭행 장소와 시간,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녹취가 공개됐다며 엄중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황호진/천호성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 "구체적이고 분명한 사실 관계가 드러났는데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서 후보의 태도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서 후보 측은 피해자로 지목된 교수가, 일부 언론을 통해 회자 되는 사항은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서를 보내왔다며 거짓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박승문/전북대 교수/당시 회식 참석 : "어떤 다툼이나 폭행이 있었다면 제가 있던 방, 또는 다른 방에서 즉시 모든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체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후보 경력 사항을 놓고도 법정 공방이 치열합니다.
서 후보는, 천 후보의 세계연구수업학회 '한국대표이사'라는 명칭에 문제를 제기했고, 중앙선관위는 최근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지난 13일 : "저희가 세계수업학회에 문의를 했을 때 유감스럽게도 한국에는 지부가 없다."]
천 후보는 학회에서 보내온 공문을 첨부해 선관위에 재심을 청구한 결과, 경고 처분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13일 : "'representative of korea(한국 대표)'라는 용어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서거석, 천호성 두 후보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윤태 후보는 천호성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진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니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폭로전으로 과열되고 있습니다.
서거석 후보의 동료 폭행 의혹, 천호성 후보의 경력 사항을 놓고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천호성 후보가, 9년 전 서거석 후보의 대학교 총장 시절 동료 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지난달 27일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서 후보는 명예 훼손이라고 반박했고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을 밝히자고 맞섰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지난달 27일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후보 모두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낸 상태여서 진실 규명의 몫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보 간 진실 공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천 후보 측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폭행 장소와 시간,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녹취가 공개됐다며 엄중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황호진/천호성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 "구체적이고 분명한 사실 관계가 드러났는데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서 후보의 태도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서 후보 측은 피해자로 지목된 교수가, 일부 언론을 통해 회자 되는 사항은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서를 보내왔다며 거짓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박승문/전북대 교수/당시 회식 참석 : "어떤 다툼이나 폭행이 있었다면 제가 있던 방, 또는 다른 방에서 즉시 모든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체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후보 경력 사항을 놓고도 법정 공방이 치열합니다.
서 후보는, 천 후보의 세계연구수업학회 '한국대표이사'라는 명칭에 문제를 제기했고, 중앙선관위는 최근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지난 13일 : "저희가 세계수업학회에 문의를 했을 때 유감스럽게도 한국에는 지부가 없다."]
천 후보는 학회에서 보내온 공문을 첨부해 선관위에 재심을 청구한 결과, 경고 처분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13일 : "'representative of korea(한국 대표)'라는 용어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서거석, 천호성 두 후보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윤태 후보는 천호성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진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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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북교육감 선거, 상호 비방에 끝없는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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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23 19:23:39
- 수정2022-05-23 2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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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북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니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폭로전으로 과열되고 있습니다.
서거석 후보의 동료 폭행 의혹, 천호성 후보의 경력 사항을 놓고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천호성 후보가, 9년 전 서거석 후보의 대학교 총장 시절 동료 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지난달 27일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서 후보는 명예 훼손이라고 반박했고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을 밝히자고 맞섰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지난달 27일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후보 모두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낸 상태여서 진실 규명의 몫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보 간 진실 공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천 후보 측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폭행 장소와 시간,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녹취가 공개됐다며 엄중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황호진/천호성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 "구체적이고 분명한 사실 관계가 드러났는데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서 후보의 태도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서 후보 측은 피해자로 지목된 교수가, 일부 언론을 통해 회자 되는 사항은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서를 보내왔다며 거짓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박승문/전북대 교수/당시 회식 참석 : "어떤 다툼이나 폭행이 있었다면 제가 있던 방, 또는 다른 방에서 즉시 모든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체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후보 경력 사항을 놓고도 법정 공방이 치열합니다.
서 후보는, 천 후보의 세계연구수업학회 '한국대표이사'라는 명칭에 문제를 제기했고, 중앙선관위는 최근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지난 13일 : "저희가 세계수업학회에 문의를 했을 때 유감스럽게도 한국에는 지부가 없다."]
천 후보는 학회에서 보내온 공문을 첨부해 선관위에 재심을 청구한 결과, 경고 처분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13일 : "'representative of korea(한국 대표)'라는 용어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서거석, 천호성 두 후보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윤태 후보는 천호성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진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니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폭로전으로 과열되고 있습니다.
서거석 후보의 동료 폭행 의혹, 천호성 후보의 경력 사항을 놓고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천호성 후보가, 9년 전 서거석 후보의 대학교 총장 시절 동료 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지난달 27일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서 후보는 명예 훼손이라고 반박했고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을 밝히자고 맞섰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지난달 27일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후보 모두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낸 상태여서 진실 규명의 몫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보 간 진실 공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천 후보 측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폭행 장소와 시간,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녹취가 공개됐다며 엄중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황호진/천호성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 "구체적이고 분명한 사실 관계가 드러났는데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서 후보의 태도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서 후보 측은 피해자로 지목된 교수가, 일부 언론을 통해 회자 되는 사항은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서를 보내왔다며 거짓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박승문/전북대 교수/당시 회식 참석 : "어떤 다툼이나 폭행이 있었다면 제가 있던 방, 또는 다른 방에서 즉시 모든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체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후보 경력 사항을 놓고도 법정 공방이 치열합니다.
서 후보는, 천 후보의 세계연구수업학회 '한국대표이사'라는 명칭에 문제를 제기했고, 중앙선관위는 최근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지난 13일 : "저희가 세계수업학회에 문의를 했을 때 유감스럽게도 한국에는 지부가 없다."]
천 후보는 학회에서 보내온 공문을 첨부해 선관위에 재심을 청구한 결과, 경고 처분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13일 : "'representative of korea(한국 대표)'라는 용어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서거석, 천호성 두 후보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윤태 후보는 천호성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진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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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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