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자 토론회…공세 ‘치열’

입력 2022.05.24 (07:40) 수정 2022.05.24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주도지사 초청 후보 토론회가 KBS에서 열렸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제주 도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 초반부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확실히 하겠다. 조기에 마무리 짓겠다. 이런 발언은 허 후보께서 얘기하시는 소통을 위한 포용정책과는 상반된 주장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요. 둘째는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셋째는 기회주의적인 정치 행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두고도 열띤 검증을 펼쳤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제주미래지원청 공약을 철회하시고, 이것은 사과해야 할 건데 되지도 않을 일을 추진하신다고 표를 위해서."]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공항공사도 설립하겠다. 시설관리공단도 설립하겠다. 이렇게 자꾸 말씀하시는 거에요. 이런 공사를 설립하겠다는 것하고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 정책하고 상반된다."]

특히 4·3 희생자 보상금을 두고도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서울 여의도에 한 번 와보신 적은 있는지, 아니면 촉구를 하는 집회에 참여해 보신 적은 있는지. 4·3특별법 개정 운동에 역할 하신 부분은 없다고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이명수 의원이 법안을 냈잖아요. 국민의힘 이름으로. 1억 3천2백만 원으로 반영을 하도록 했는데 오영훈 후보께서 9천만 원으로 합의한 것 아닙니까."]

이밖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 논란과 전 보좌진 성 비위 문제 등 최근 불거진 이슈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주도지사 초청 외 후보 토론회도 26일 오후 2시부터 KBS 1TV를 통해 90분간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도지사 후보자 토론회…공세 ‘치열’
    • 입력 2022-05-24 07:40:36
    • 수정2022-05-24 08:06:41
    뉴스광장(제주)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주도지사 초청 후보 토론회가 KBS에서 열렸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제주 도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 초반부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확실히 하겠다. 조기에 마무리 짓겠다. 이런 발언은 허 후보께서 얘기하시는 소통을 위한 포용정책과는 상반된 주장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요. 둘째는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셋째는 기회주의적인 정치 행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두고도 열띤 검증을 펼쳤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제주미래지원청 공약을 철회하시고, 이것은 사과해야 할 건데 되지도 않을 일을 추진하신다고 표를 위해서."]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공항공사도 설립하겠다. 시설관리공단도 설립하겠다. 이렇게 자꾸 말씀하시는 거에요. 이런 공사를 설립하겠다는 것하고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 정책하고 상반된다."]

특히 4·3 희생자 보상금을 두고도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서울 여의도에 한 번 와보신 적은 있는지, 아니면 촉구를 하는 집회에 참여해 보신 적은 있는지. 4·3특별법 개정 운동에 역할 하신 부분은 없다고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 "이명수 의원이 법안을 냈잖아요. 국민의힘 이름으로. 1억 3천2백만 원으로 반영을 하도록 했는데 오영훈 후보께서 9천만 원으로 합의한 것 아닙니까."]

이밖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 논란과 전 보좌진 성 비위 문제 등 최근 불거진 이슈에 대해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주도지사 초청 외 후보 토론회도 26일 오후 2시부터 KBS 1TV를 통해 90분간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