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RS 여론조사는 부정확…선거 포기하게 하려는 작전일 수도”

입력 2022.05.24 (08:57) 수정 2022.05.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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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 선거가 접전 양상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해 “선거를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24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반응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 달라도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ARS 조사는 응답률이 1~2%에 불과하다, 100명 전화했는데 1,2명은 받고 98명은 안받거나 끊어버린다”면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10~15% 이하 응답률의 여론조사는 (악용을 우려해) 발표 못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선 “예측은 의미가 없다”면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순화된 정쟁이 정치인데, 지방선거는 (유권자의) 절반 밖에 투표하지 않으니까 결국은 결집해서 정말 많이 투표를 하는 측이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참석차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한 것에 대해선 “(문 전 대통령이) 저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선거에 관한 직접적인 표현은 그렇지만 우려도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제가 원래 사진찍는 것을 그렇게 즐겨하는 편이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이) 일부러 혹시 쓸 때가 있을지 모르니 일부러 찍자고 하시는 걸로 봐서는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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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ARS 여론조사는 부정확…선거 포기하게 하려는 작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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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5-24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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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 선거가 접전 양상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해 “선거를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24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반응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 달라도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ARS 조사는 응답률이 1~2%에 불과하다, 100명 전화했는데 1,2명은 받고 98명은 안받거나 끊어버린다”면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10~15% 이하 응답률의 여론조사는 (악용을 우려해) 발표 못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선 “예측은 의미가 없다”면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순화된 정쟁이 정치인데, 지방선거는 (유권자의) 절반 밖에 투표하지 않으니까 결국은 결집해서 정말 많이 투표를 하는 측이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참석차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한 것에 대해선 “(문 전 대통령이) 저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선거에 관한 직접적인 표현은 그렇지만 우려도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제가 원래 사진찍는 것을 그렇게 즐겨하는 편이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이) 일부러 혹시 쓸 때가 있을지 모르니 일부러 찍자고 하시는 걸로 봐서는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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