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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6·1지방선거 ‘KBS가 묻다’ ③창원시장 편
입력 2022.05.24 (16:58) 수정 2022.05.26 (16:26) 선거 뉴스

KBS창원방송총국은 유권자들이 6·1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인구 103만 대도시,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장 선거는 경남에서 관심 선거구 가운데 하나인데요. 창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집니다. 24년 만에 양자대결 구도입니다.

창원시장 후보들은 모두 창원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마산 해양신도시, 창원 문화복합타운 등 해법에 대해 저마다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창원이 각 후보에게 질문한 지역 현안에 대해 회신한 답변서를 추려 공개합니다.



■ '창원 경제 살리기' 임기 내 추진할 최우선 정책과 장기적 추진 과제는?

인구 103만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 차기 창원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가 내세운 최우선 과제는 '경제 활성화'입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세계 최초의 제조업 인공지능 도시 건설을 목표로 제조업 세계 패권도시 창원을 건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가 말한 제조업 패권도시는 "기계, 방산, 조선기자재, 철도차량, 에너지부품(원전·수소), 가전 등 6대 제조업 분야의 세계 패권에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물류 세계 패권을 더한 6 플러스 1, 즉 7대 세계 패권을 달성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라는 것입니다. 허 후보는 이러한 장기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동북아 최고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진해에 조성하고, 마산해양신도시에는 디지털 혁신 밸리를 조성해 제2 자유무역지역 건설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R&D 중심 공공기관의 창원이전, 수소특화단지 13만 평 조성과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도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창원 경제의 침체'를 우선 지적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허성무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 동안,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나 청년들이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정책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곧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산업 구조 개편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만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창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원전 중소기업 고용안정 지원과 해외 수출조직 운영으로 원자력 산업 조기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창원 원자력 발전 산업 활성화' 후보의 정책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경남의 원자력 발전 산업 협력업체들이 최근 4년 새 20% 넘게 줄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창원시장 두 후보에게 지역 원전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정책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우선 한울 3, 4호기는 공사를 재개하고 탈원전 시대에 대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설계 기술은 미국의 뉴스케일파워가 앞서 있고, 창원 기업들은 원전 설치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이 분야에서 세계 패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후보는 자신이 재선되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원전업계가 SMR 분야에서 세계 패권을 쥐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경제에 원자력 산업 조기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탈원전으로 일감이 떨어져 줄도산 위기에 처했던 원전 부품업체들이 다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고용 안정 지원과 해외수출지원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형 원자력 과학·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핵심 부품과 기자재 생산 자격 인증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진해 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연계' 진해신항 주변 개발 전략은?

창원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진해 신항과 가덕 신공항과 연계한 발전 전략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진해신항에 400만 평 배후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이를 위해 먼저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하고, 가덕 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연결하는 진해신항선과 창원산업선을 시급히 전국철도망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진해신항 배후, 창원국가산업단지, 창원 외곽과 함안군에 걸친 대규모 첨단제조 물류단지를 조성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장 기본적인 인력자원 공급을 위해 아세안 공학기술원(AIT)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 국립거점대학 육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선박 대형화에 대응하고 초대형 선박 출입을 위한 규모 확충과 스마트 항만시설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덕 신공항과 철도, 진해 신항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기반 확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전후방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신공항을 통한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산업 전초기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항만 배후단지를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창원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 확보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과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대환영하지만,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자칫 부산 중심으로 가게 되면 또 다른 지역 역차별 우려가 있다며, 지리적으로 중심부에 있는 창원이 부산, 울산과 서부 경남의 가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초광역 사무를 추진하면서 부산, 울산과 다른 경남의 특수성이 반영돼, 독립된 기초지자체의 의견 제출권, 협의권 등 참여권을 제도화하고, 경남 내 도시 간의 연합을 통한 내부 결속력 강화 및 외부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특례시는 포장만 했지 알맹이가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라며, "인구 100만 이상 도시로서 일반 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려면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을 부여받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특례시가 하드웨어라면 자치권과 재정 확보 등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것은 시장의 역량에 따라 크게 다를 것이라며, 본인은 중앙 부처의 기획예산·재정기획 등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여당 소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명실상부한 특례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갈등 해소를 위해 경남도와 부산·울산광역시에 창원특례시를 포함하는 「3+1 협의기구」를 제안했습니다.


■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구체적 방안은?

민선 7기 수사와 재판, 창원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현대산업개발 참여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마산해양신도시에 대한 창원시장 후보들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이건희 컬렉션 네트워크 뮤지엄’으로 진일보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오고 디지털 혁신 밸리도 생기고 하게 되면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돝섬 보도교까지 건설되면 이 일대는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마산 구도심 상권 위축 논란에 대해 부림시장 주변 전면 재개발 추진과 도시 재구조화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문제는 법적인 문제로서 창원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며, 수사와 재판의 진행 과정, 면허 승인권자인 서울시 태도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지금도 참 어이없는 정치 공세가 아닐 수 없다. 드러난 게 아무것도 없는 행정력 낭비였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창원시 운영의 절차적 하자, 공무원 위원의 부적정성 시비와 함께 5차 공모사업 참여 주관사의 자격문제 등이 논란이 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해양신도시 사업은 철저히 시민들 중심의 공익개발이 원칙이어야 하고, 그 전제 하에 시시비비를 가려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산 해양신도시에 고급 휴양 리조트를 조성하고 마산만 케이블카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창원문화복합타운, 창원 SM타운 정상화와 활성화 방안은?

사업 시행자와 갈등으로 2년 넘게 개관을 하지 못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창원 SM타운에 대한 해법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SM타운이 사업 초기부터 각종 특혜의혹으로 논란이 거셌고, 경상남도 특정감사에서도 사업 전반의 부실이 이미 드러난 상태라 시민, 단체, 시의회 등의 진실 규명 요구가 있었던 사안"이라며, 본인은 재임 기간 사업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2년여의 기간 동안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끌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그동안 시행사와 운영사, SM 내부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행사와 운영사, SM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끝내 협약 해지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소송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송은 소송대로 가고, SM타운을 첨단 문화콘텐츠타운으로 재편해서 원래의 목적과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는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창원 SM타운 파행은 시행사 ㈜아티움시티와 SM사 간의 대립, 즉 문화복합타운에 설치되는 시설 요건에 이견이 큰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를 창원시에서 조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여 지난 3월 실시협약이 해지되고 또 이에 따른 소송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창원시의 허술한 사업 관리로 사업 진행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이고, 사업자는 많은 이익만 챙기게 될 우려가 크다며, 본인은 시비를 가려서 원만한 사업 재개는 물론 당초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전면적인 재검토로 그 결과를 시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 상대 후보의 단점은? 상대 후보 공약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은?

이번 창원시장 선거는 후보들 사이 '공약 베끼기 논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와 공약이 차별화되지 않고, 공약의 실현 방향과 재원 조달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요. 허성무, 홍남표 후보 각각에게 상대 후보의 단점과 상대 후보가 내세운 공약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을 꼽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안타깝게도 홍남표 후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정치하는 저도 잘 모르는데 일반 시민들은 더 모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상대의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 평을 할 능력이 별로 없다고까지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홍남표 후보가 내고 있는 공약을 보면서 '아, 이 분이 창원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시구나' 하고 추정해볼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자신이 창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창원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길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대 후보는 37년 공직 경험과 전문가, 혁신 전략가를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본인은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실제 생활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상대 후보가 내고 있는 많은 정책과 공약들은, 실상은 본인이 이미 시장 재직 시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 관련해서는 이미 구체화되어 실현되고 있고 AI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해양신도시의 장기 파행이나, SM 타운 및 진해 웅동지구 사태 등은 장기간에 걸쳐 해결되지 못해 창원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라며 "자신은 기술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해 37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지식재산·교육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축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상대인 허성무 후보에 대해서는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창원의 소소한 현황을 상대적으로 많이 알지만,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등으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친기업 행보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달래기에 나섰다"라며 민주당 소속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허성무 후보가 강조한 소형모듈원전(SMR) 육성 사업은 R&D 거쳐, 시제품, 인허가, 양산까지 최소 10년이 소요된다며, 창원의 관련 기업들이 줄도산 상태에 있는데도 원전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이 10년 후에나 이뤄질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식으로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관 기사] [이제는 6·1 지방선거](32) KBS가 묻다…창원시장 공약 비교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65991

그래픽:박부민

[KBS 창원방송총국 선거기획팀]
  • [경남] 6·1지방선거 ‘KBS가 묻다’ ③창원시장 편
    • 입력 2022-05-24 16:58:00
    • 수정2022-05-26 16:26:08
    선거 뉴스

KBS창원방송총국은 유권자들이 6·1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인구 103만 대도시,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장 선거는 경남에서 관심 선거구 가운데 하나인데요. 창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집니다. 24년 만에 양자대결 구도입니다.

창원시장 후보들은 모두 창원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마산 해양신도시, 창원 문화복합타운 등 해법에 대해 저마다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창원이 각 후보에게 질문한 지역 현안에 대해 회신한 답변서를 추려 공개합니다.



■ '창원 경제 살리기' 임기 내 추진할 최우선 정책과 장기적 추진 과제는?

인구 103만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 차기 창원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가 내세운 최우선 과제는 '경제 활성화'입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세계 최초의 제조업 인공지능 도시 건설을 목표로 제조업 세계 패권도시 창원을 건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가 말한 제조업 패권도시는 "기계, 방산, 조선기자재, 철도차량, 에너지부품(원전·수소), 가전 등 6대 제조업 분야의 세계 패권에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물류 세계 패권을 더한 6 플러스 1, 즉 7대 세계 패권을 달성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라는 것입니다. 허 후보는 이러한 장기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동북아 최고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진해에 조성하고, 마산해양신도시에는 디지털 혁신 밸리를 조성해 제2 자유무역지역 건설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R&D 중심 공공기관의 창원이전, 수소특화단지 13만 평 조성과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도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창원 경제의 침체'를 우선 지적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허성무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 동안,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나 청년들이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정책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곧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산업 구조 개편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만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창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원전 중소기업 고용안정 지원과 해외 수출조직 운영으로 원자력 산업 조기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창원 원자력 발전 산업 활성화' 후보의 정책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경남의 원자력 발전 산업 협력업체들이 최근 4년 새 20% 넘게 줄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창원시장 두 후보에게 지역 원전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정책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우선 한울 3, 4호기는 공사를 재개하고 탈원전 시대에 대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설계 기술은 미국의 뉴스케일파워가 앞서 있고, 창원 기업들은 원전 설치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이 분야에서 세계 패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후보는 자신이 재선되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원전업계가 SMR 분야에서 세계 패권을 쥐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경제에 원자력 산업 조기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탈원전으로 일감이 떨어져 줄도산 위기에 처했던 원전 부품업체들이 다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고용 안정 지원과 해외수출지원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형 원자력 과학·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핵심 부품과 기자재 생산 자격 인증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진해 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연계' 진해신항 주변 개발 전략은?

창원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진해 신항과 가덕 신공항과 연계한 발전 전략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진해신항에 400만 평 배후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이를 위해 먼저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하고, 가덕 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연결하는 진해신항선과 창원산업선을 시급히 전국철도망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진해신항 배후, 창원국가산업단지, 창원 외곽과 함안군에 걸친 대규모 첨단제조 물류단지를 조성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장 기본적인 인력자원 공급을 위해 아세안 공학기술원(AIT)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 국립거점대학 육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선박 대형화에 대응하고 초대형 선박 출입을 위한 규모 확충과 스마트 항만시설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덕 신공항과 철도, 진해 신항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기반 확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전후방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신공항을 통한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산업 전초기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항만 배후단지를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창원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 확보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과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대환영하지만,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자칫 부산 중심으로 가게 되면 또 다른 지역 역차별 우려가 있다며, 지리적으로 중심부에 있는 창원이 부산, 울산과 서부 경남의 가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초광역 사무를 추진하면서 부산, 울산과 다른 경남의 특수성이 반영돼, 독립된 기초지자체의 의견 제출권, 협의권 등 참여권을 제도화하고, 경남 내 도시 간의 연합을 통한 내부 결속력 강화 및 외부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특례시는 포장만 했지 알맹이가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라며, "인구 100만 이상 도시로서 일반 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려면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을 부여받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특례시가 하드웨어라면 자치권과 재정 확보 등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것은 시장의 역량에 따라 크게 다를 것이라며, 본인은 중앙 부처의 기획예산·재정기획 등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여당 소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명실상부한 특례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갈등 해소를 위해 경남도와 부산·울산광역시에 창원특례시를 포함하는 「3+1 협의기구」를 제안했습니다.


■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구체적 방안은?

민선 7기 수사와 재판, 창원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현대산업개발 참여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마산해양신도시에 대한 창원시장 후보들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이건희 컬렉션 네트워크 뮤지엄’으로 진일보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오고 디지털 혁신 밸리도 생기고 하게 되면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돝섬 보도교까지 건설되면 이 일대는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마산 구도심 상권 위축 논란에 대해 부림시장 주변 전면 재개발 추진과 도시 재구조화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문제는 법적인 문제로서 창원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며, 수사와 재판의 진행 과정, 면허 승인권자인 서울시 태도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지금도 참 어이없는 정치 공세가 아닐 수 없다. 드러난 게 아무것도 없는 행정력 낭비였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창원시 운영의 절차적 하자, 공무원 위원의 부적정성 시비와 함께 5차 공모사업 참여 주관사의 자격문제 등이 논란이 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해양신도시 사업은 철저히 시민들 중심의 공익개발이 원칙이어야 하고, 그 전제 하에 시시비비를 가려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산 해양신도시에 고급 휴양 리조트를 조성하고 마산만 케이블카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창원문화복합타운, 창원 SM타운 정상화와 활성화 방안은?

사업 시행자와 갈등으로 2년 넘게 개관을 하지 못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창원 SM타운에 대한 해법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SM타운이 사업 초기부터 각종 특혜의혹으로 논란이 거셌고, 경상남도 특정감사에서도 사업 전반의 부실이 이미 드러난 상태라 시민, 단체, 시의회 등의 진실 규명 요구가 있었던 사안"이라며, 본인은 재임 기간 사업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2년여의 기간 동안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끌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그동안 시행사와 운영사, SM 내부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행사와 운영사, SM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끝내 협약 해지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소송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송은 소송대로 가고, SM타운을 첨단 문화콘텐츠타운으로 재편해서 원래의 목적과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는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창원 SM타운 파행은 시행사 ㈜아티움시티와 SM사 간의 대립, 즉 문화복합타운에 설치되는 시설 요건에 이견이 큰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를 창원시에서 조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여 지난 3월 실시협약이 해지되고 또 이에 따른 소송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남표 후보는 창원시의 허술한 사업 관리로 사업 진행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이고, 사업자는 많은 이익만 챙기게 될 우려가 크다며, 본인은 시비를 가려서 원만한 사업 재개는 물론 당초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전면적인 재검토로 그 결과를 시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 상대 후보의 단점은? 상대 후보 공약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은?

이번 창원시장 선거는 후보들 사이 '공약 베끼기 논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와 공약이 차별화되지 않고, 공약의 실현 방향과 재원 조달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요. 허성무, 홍남표 후보 각각에게 상대 후보의 단점과 상대 후보가 내세운 공약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을 꼽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안타깝게도 홍남표 후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정치하는 저도 잘 모르는데 일반 시민들은 더 모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상대의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 평을 할 능력이 별로 없다고까지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홍남표 후보가 내고 있는 공약을 보면서 '아, 이 분이 창원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시구나' 하고 추정해볼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성무 후보는 자신이 창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창원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길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대 후보는 37년 공직 경험과 전문가, 혁신 전략가를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본인은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실제 생활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상대 후보가 내고 있는 많은 정책과 공약들은, 실상은 본인이 이미 시장 재직 시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 관련해서는 이미 구체화되어 실현되고 있고 AI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해양신도시의 장기 파행이나, SM 타운 및 진해 웅동지구 사태 등은 장기간에 걸쳐 해결되지 못해 창원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라며 "자신은 기술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해 37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지식재산·교육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축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상대인 허성무 후보에 대해서는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창원의 소소한 현황을 상대적으로 많이 알지만,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등으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친기업 행보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달래기에 나섰다"라며 민주당 소속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허성무 후보가 강조한 소형모듈원전(SMR) 육성 사업은 R&D 거쳐, 시제품, 인허가, 양산까지 최소 10년이 소요된다며, 창원의 관련 기업들이 줄도산 상태에 있는데도 원전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이 10년 후에나 이뤄질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식으로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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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부민

[KBS 창원방송총국 선거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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