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조오섭 “‘이재명 등판 효과’ 있다…박지현 회견 내용 몰랐다”

입력 2022.05.25 (11:07) 수정 2022.05.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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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민주당, 광역단체장 7~8곳 승리 목표..정권 견제 심리 살아나"
- "국민의힘 최대 13곳 승리는 희망사항..여론조사와 득표율 다를 것"
- "박지현 기자회견 내용 몰랐다..당 쇄신으로 나아갈 것"
- "'국정균형 호소단' 수도권 집중유세..원팀정신 임할 것"
- "민주당 적극 지지층 투표 중요..'이재명 효과' 충분히 있다"
- "광주·전남은 민주당 심장..광주부터 혁신 노력"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7VA8MuiQVJc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위기감이 높습니다. 어제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도 있었고요. 막바지 집중 유세 전략도 나왔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오섭 의원 (이하 조오섭): 안녕하십니까? 조오섭입니다.


◇ 정길훈: 지방선거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3개월 만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굉장히 불리한 지형인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지난 5월 10일에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고 엊그제 한미 정상회담이 있어서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선거이고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어제 발표한 것처럼 인사 검증 시스템까지 법무부에서 하겠다, 이것은 행정 조직 개편이 필요한 부분인데 일방적으로 발표를 한 것이고. 또 대통령 집무실 또한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장관을 쫓아내고 일방적으로 추진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도 있고. 또 특히나 우리 국민께서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인식이 조금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기점으로 해서 민주당이 조금 더 다시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강원도 이광재 지사 같은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역전하는 결과까지 나와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17개 시도에서 최소 7군데에서 8개 정도의 광역단체장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그런데 국민의힘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13곳을 승리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국민의힘에서 바라보는 시각일 것이고요. 또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뒤로 굉장한 독선, 독주, 오만에 빠져 있거든요. 즉 하나는 검찰 공화국이라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프레임이 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답게 청와대의 실세들을 검찰 출신들로 포진하고 있고요. 더더군다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인사권까지, 인사 검증까지 하겠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없애는 대신에 법무부장관에게 민정수석의 역할까지 주겠다고 하고 있어서 검찰 공화국을 향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는 것이고요.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 거의 1조가 들어가는 사업인데 490억인가 해서 용산 이전을 추진하고 국민과의 소통 무시하고 여러 가지 사전에 해야 될 전제 조건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는 속에서 일방통행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든요. 장관들 또한 함량 미달, 부도덕, 정책에 맞지 않는 장관들을 임명 강행하면서 국민께서 견제 심리가 굉장히 많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훨씬 더 국민의힘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지역의 민심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특히나 지금 국민의힘은 여론조사를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2010년도에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20% 차이로 한명숙 후보가 서울 시장 선거에서 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투표를 해보니까 0.6% 차이로 졌습니다. 이런 사례가 있는 것이고요. 2016년도의 상황을 보더라도 20대 총선인데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후보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선거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여론조사상으로는 오세훈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과를 보니까 정세균 후보가 12.8% 차이로 압승을 했던 결과가 있어요. 이것처럼 현재 나와 있는 여론조사만 가지고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득표율을 향해서 얼마만큼 더 진실되게 나아가는지 최선을 다하는지가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길훈: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경기지사 선거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오섭: 경기지사 선거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출신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럴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의 김은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당시 당선인의 지지를 얻고 유승민 후보를 제치고 낙하산처럼 떨어진 분이시잖아요. 반면에 김동연 후보는 대선 후보까지 했고 기재부 부총리까지 하면서 정책에 대한 비전이라든가 전망을 뚜렷이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김은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언론보도상 보면 KT에 부정 청탁 했던 의혹도 있고,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한 말 바꾸기 논란도 조금 있고, 여러 가지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 점점 나타나고 있어서 관심 부분이긴 하지만 김동연 후보가 무난하게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 정길훈: 어제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 열어서 민주당이 잘못했다, 지방선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자회견 할 것이라는 것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네. 사전에 기자회견까지는 알고 있었고요. 다만 기자회견의 내용은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 정길훈: 박 위원장이 586세대 용퇴론 이런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당과 협의된 것이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엇박자가 나는 모양새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오섭: 박지현 위원장께서 586 용퇴론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보다 더 쇄신해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것은 저희 당에서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쇄신을 하고 혁신을 해나아가야겠다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마 서로 사전에 상의가 없었다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지현 위원장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은 잘 아시는 것처럼 당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견, 다양한 의견이 있는 곳이 당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서로 토론하고 그래서 소통하고 협의를 통해서 하나로 힘을 모아가는 곳이 당이라는 구조인데요. 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혁신해나가겠다.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한 것은 한마음 한뜻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약간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하나의 의견으로 합쳐져서 당의 쇄신 그리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길훈: 이번 주부터는 민주당 원로와 또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이른바 국정 균형 호소단,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 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분들이 참여하시고 또 어떻게 활동하는지 말씀해주시지요.

◆ 조오섭: 민주당은 예로부터 원팀 정신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래서 연령을 뛰어넘어서 통합 메시지를 내오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93세 권노갑 고문부터 해서 26세의 박지현 비대위원장까지 함께 민주당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낙연 상임고문이나 정세균 상임고문도 이번 지방선거에 결합하시기로 하셨고요.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나 황희 문체부 장관, 한정애 장관, 유은혜 장관, 이인영 장관, 전해철 장관, 권칠승 장관 등등 과거 노무현 정부 때와 문재인 정부 때 장관하셨던 분들 그리고 당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들께서 지역의 검증된 일꾼들에게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주실 것을 호소하는 유세단을 즉 국정 균형 유세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 정길훈: 현재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 진두지휘하면서 전국 지원 유세 중이잖아요. 어떻습니까? 이른바 '이재명 등판 효과', 현재로서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약 55% 정도 되는 그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그 표심의 역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번 선거는 투표 하면 이깁니다. 즉 투표를 해야 이기는 선거가 이번 지방 선거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적극적 지지층께서 투표를 많이 해주시면 해주신 만큼 우리 당의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세균과 오세훈의 대결처럼 투표하는 측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효과는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길훈: 광주, 전남 상황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광주, 전남 목표 어떻게 됩니까?

◆ 조오섭: 몇석을 어떻게 차지하겠다고 이야기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는 광주, 전남은 잘 아시는 것처럼 민주당의 심장입니다. 즉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 두 가지의 과정을 겪어 왔었다면 민주화를 겪어왔던 곳에 광주와 전남이 있었고 민주당이 함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의 심장이고 사람의 심장은 몸의 혈액을 보내서 사람이 살 수 있게끔 만드는 곳이잖아요. 그러면 광주, 전남에서부터 박동이 되어서 피를 보내서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우리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광주에서부터 혁신과 개혁 공천을 하고자 작년부터 꾸준하게 노력을 해왔습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오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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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조오섭 “‘이재명 등판 효과’ 있다…박지현 회견 내용 몰랐다”
    • 입력 2022-05-25 11:07:05
    • 수정2022-05-25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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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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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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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위기감이 높습니다. 어제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도 있었고요. 막바지 집중 유세 전략도 나왔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오섭 의원 (이하 조오섭): 안녕하십니까? 조오섭입니다.


◇ 정길훈: 지방선거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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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오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3개월 만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굉장히 불리한 지형인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지난 5월 10일에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고 엊그제 한미 정상회담이 있어서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선거이고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어제 발표한 것처럼 인사 검증 시스템까지 법무부에서 하겠다, 이것은 행정 조직 개편이 필요한 부분인데 일방적으로 발표를 한 것이고. 또 대통령 집무실 또한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장관을 쫓아내고 일방적으로 추진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도 있고. 또 특히나 우리 국민께서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인식이 조금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기점으로 해서 민주당이 조금 더 다시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강원도 이광재 지사 같은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역전하는 결과까지 나와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17개 시도에서 최소 7군데에서 8개 정도의 광역단체장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그런데 국민의힘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13곳을 승리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국민의힘에서 바라보는 시각일 것이고요. 또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뒤로 굉장한 독선, 독주, 오만에 빠져 있거든요. 즉 하나는 검찰 공화국이라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프레임이 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답게 청와대의 실세들을 검찰 출신들로 포진하고 있고요. 더더군다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인사권까지, 인사 검증까지 하겠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없애는 대신에 법무부장관에게 민정수석의 역할까지 주겠다고 하고 있어서 검찰 공화국을 향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는 것이고요.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 거의 1조가 들어가는 사업인데 490억인가 해서 용산 이전을 추진하고 국민과의 소통 무시하고 여러 가지 사전에 해야 될 전제 조건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는 속에서 일방통행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든요. 장관들 또한 함량 미달, 부도덕, 정책에 맞지 않는 장관들을 임명 강행하면서 국민께서 견제 심리가 굉장히 많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훨씬 더 국민의힘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지역의 민심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특히나 지금 국민의힘은 여론조사를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2010년도에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20% 차이로 한명숙 후보가 서울 시장 선거에서 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투표를 해보니까 0.6% 차이로 졌습니다. 이런 사례가 있는 것이고요. 2016년도의 상황을 보더라도 20대 총선인데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후보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선거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여론조사상으로는 오세훈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과를 보니까 정세균 후보가 12.8% 차이로 압승을 했던 결과가 있어요. 이것처럼 현재 나와 있는 여론조사만 가지고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득표율을 향해서 얼마만큼 더 진실되게 나아가는지 최선을 다하는지가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길훈: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경기지사 선거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오섭: 경기지사 선거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출신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럴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의 김은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당시 당선인의 지지를 얻고 유승민 후보를 제치고 낙하산처럼 떨어진 분이시잖아요. 반면에 김동연 후보는 대선 후보까지 했고 기재부 부총리까지 하면서 정책에 대한 비전이라든가 전망을 뚜렷이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김은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언론보도상 보면 KT에 부정 청탁 했던 의혹도 있고,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한 말 바꾸기 논란도 조금 있고, 여러 가지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 점점 나타나고 있어서 관심 부분이긴 하지만 김동연 후보가 무난하게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 정길훈: 어제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 열어서 민주당이 잘못했다, 지방선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자회견 할 것이라는 것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네. 사전에 기자회견까지는 알고 있었고요. 다만 기자회견의 내용은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 정길훈: 박 위원장이 586세대 용퇴론 이런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당과 협의된 것이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엇박자가 나는 모양새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오섭: 박지현 위원장께서 586 용퇴론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보다 더 쇄신해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것은 저희 당에서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쇄신을 하고 혁신을 해나아가야겠다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마 서로 사전에 상의가 없었다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지현 위원장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은 잘 아시는 것처럼 당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견, 다양한 의견이 있는 곳이 당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서로 토론하고 그래서 소통하고 협의를 통해서 하나로 힘을 모아가는 곳이 당이라는 구조인데요. 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혁신해나가겠다.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한 것은 한마음 한뜻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약간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하나의 의견으로 합쳐져서 당의 쇄신 그리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길훈: 이번 주부터는 민주당 원로와 또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이른바 국정 균형 호소단,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 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분들이 참여하시고 또 어떻게 활동하는지 말씀해주시지요.

◆ 조오섭: 민주당은 예로부터 원팀 정신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래서 연령을 뛰어넘어서 통합 메시지를 내오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93세 권노갑 고문부터 해서 26세의 박지현 비대위원장까지 함께 민주당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낙연 상임고문이나 정세균 상임고문도 이번 지방선거에 결합하시기로 하셨고요.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나 황희 문체부 장관, 한정애 장관, 유은혜 장관, 이인영 장관, 전해철 장관, 권칠승 장관 등등 과거 노무현 정부 때와 문재인 정부 때 장관하셨던 분들 그리고 당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들께서 지역의 검증된 일꾼들에게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주실 것을 호소하는 유세단을 즉 국정 균형 유세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 정길훈: 현재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 진두지휘하면서 전국 지원 유세 중이잖아요. 어떻습니까? 이른바 '이재명 등판 효과', 현재로서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오섭: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약 55% 정도 되는 그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그 표심의 역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번 선거는 투표 하면 이깁니다. 즉 투표를 해야 이기는 선거가 이번 지방 선거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적극적 지지층께서 투표를 많이 해주시면 해주신 만큼 우리 당의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세균과 오세훈의 대결처럼 투표하는 측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효과는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길훈: 광주, 전남 상황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광주, 전남 목표 어떻게 됩니까?

◆ 조오섭: 몇석을 어떻게 차지하겠다고 이야기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는 광주, 전남은 잘 아시는 것처럼 민주당의 심장입니다. 즉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 두 가지의 과정을 겪어 왔었다면 민주화를 겪어왔던 곳에 광주와 전남이 있었고 민주당이 함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의 심장이고 사람의 심장은 몸의 혈액을 보내서 사람이 살 수 있게끔 만드는 곳이잖아요. 그러면 광주, 전남에서부터 박동이 되어서 피를 보내서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우리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광주에서부터 혁신과 개혁 공천을 하고자 작년부터 꾸준하게 노력을 해왔습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오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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